음력으로 10월이 시작되었어요.

근데, 날씨는 완전 겨울이에요.

방긋님의 제안으로 새누리당 당사앞에서 투표시간연장하라,

1인시위를 했어요.

지나가시던분들이 저보고, 오래살라고 하시내요.ㅎㅎ

어찌나 욕을 하시던지,어떤분은 13시간이 너무 많다,10시간 이내로 해야지...하시더군요.

 

정말 그곳은 유난히 추워요.

방긋님이 반대편에 계시는 "장애우인권연대"에서 오신 두분의 장애우분들께

핫팩을 사드리고 싶다고해, 저가 편의점으로 향햇어요.

편의점 사장님이,"핫팩은  왜요."
'밖에 계시는 장애우분들께 드릴려고요."

"어머, 말씀을 어쩜 그리 곱게 하셔요. 장애우,저 정말 처음 듣는 말이에요."

"그러셔요.저분들은 몸이 조금 아프신장애우이고, 우리는 좀 더 건강한 비장애우잖아요.

참, 아저씨, 아저씨는 대통령 누구 뽑을지 생각해보셨어요. 저는 돈도 권력고 명예도 아닌

사람이 우선인 사람이 최고의 가치라 말하시는 문재인을 지지해요."

"민주당이 아니라 문재인인가요."

"흐흐  사람보다 더귀한건 없잖아요. 사람이 사람 대접받는 그런 사람사는세상이 되어야

우리 아이들도 즐겁고 행복하지 않겟어요."

옆에서 물건을 고르던 손님 두분도 몰랐다면서...

인터넷으로 찾아봐야겠다고 하시내요.

 

장애우를 장애우라 불렀는데, 감동을 하시는 사장님과 손님들

우리의 작은 배려가 이리 잔잔한 바람을 일으키는지도 몰라요.

 

방긋님, 낚돌님, 나무숲산님  그리고 어디에선가 불어오는 바람

우리들은 또다른 바람을 이웃에게 선물하고 왔답니다.

 

내가 문재인을 지지하는이유는 간단해요.

최고의 국정 철학을 사람이 먼저다  하신 그마음이 선물이어서요.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셔요.

이웃에게 먼저 인사하고, 작은 말도 배려를 하다보면, 우리들은 어느새 사람사는세상에

살고있을지도 몰라요.

 

오늘도 전 세찬바람이 부는 새누리당 당사앞에서 또하나를 배웠답니다.

사람사는세상은 나로부터 나오는거라고...

 

이상, 사람사는세상  공식이쁜동생 양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