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
0
조회 32
2012.11.13 21:57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은 14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측과 단일화 룰 협상에 착수하면서 ▲국민 공감 ▲국민 참여 ▲국민 지지를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국민참여'를 담보해내는 경선 방식이 어떤 형태로든 가미돼야 단일화 이후의 지지층 이탈을 차단하면서 `아름다운 단일화'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모바일 또는 현장 경선이 실시되려면 준비기간이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린다는 점에서 속도감 있는 협상을
내세워 안 후보측에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속전속결식 담판으로 어떻게든 `경선 실시'를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유불리를 따져 정치공학적 협상을 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단일화 과정이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될 때에만 누가 단일화되든 유의미한 지지자 결집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권을 돌려주는 것이 정치혁신"이라는 안 후보의 발언을 지렛대로 "유독 대선 경선에서만 그것이 예외가 될 수 없다"며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단일화 방식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자"고 안 후보측을 압박했다.
문 후보측은 금주 안에는 `게임의 규칙'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선대위 핵심 인사는 "15일까지는 끝내야 한다. 사흘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선대위 주변에선 여론조사에 더해 경선과 TV토론 후 배심원제 실시, `슈퍼스타K' 방식으로 원하는 국민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의 아이디어가 거론된다.
문 후보가 `통 큰' 협상을 강조해온 만큼, 전격적으로 여론조사만으로 후보를 가리는 방안을 수용하거나 이를 먼저 안 후보측에 제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일부 나온다.
실제 이학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간이 많이 늦춰졌기 때문에 안 후보가 어떤 방식을 제시해도 받을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라고 언급했으나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시간이 너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지 안 후보측의 주장과 요구를 다
수용하겠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문 후보측은 "적합도 뿐 아니라 경쟁력 조사에서도 앞서가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며 `범야권 대표주자', `준비된
대통령 후보', `깨끗하고 진정성 있는 후보', `통합형 맏형 리더십' 등을 내세워 여론전에도 적극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