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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서정(秋日抒情) --- 김광균(金光均)

댓글 5 추천 4 리트윗 0 조회 64 2012.11.10 03:18

추일서정

            김 광 균

     

    낙엽은 폴 - 란드 망명정부의 지폐

    포화(砲火)에 이즈러진

    도룬 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게 한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일광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

    조그만 담배연기를 내어뿜으며

    새로 두 시의 급행열차가 들을 달린다.

    포플라 나무의 근골(筋骨_ 사이로

    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내인 채

    한가닥 꾸부러진 철책이 바람에 나부끼고

    그 우에 셀로판지로 만든 구름이 하나

    자욱 - 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

    호올로 황량한 생각 버릴 곳 없어

    허공에 띄우는 돌팔매 하나

    기우러진 풍경의 장막 저쪽에

    고독한 반원을 긋고 잠기어 간다.

     

    김광균 시인
    출생-사망
    1914년 1월 19일 (북한) - 1993년 11월 23일
    학력
    개성상업고등학교
    수상
    1989년 정지용문학상
    경력
    1950 동생 사업체 인수 경영
    1938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설야 당선
    1937 자오선 동인
    1936 시인부락 동인

     

     

    (Reka VLTAVA = Die Mold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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