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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8 22:17
보고싶은 당신님 ! 잘 지내시지요?
오늘은 무지랭이로
지낸 지난 역사의 아주 작은 단편 이야기 하려 합니다.
어릿적 작은 시골동네의 학교 앞 등교 풍경은 “선생님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 대신
“유신합시다”. “”유신합시다“ 를 주고 받으며 교실로 들어가야 했고
“유신합시다”를 안한 아이들이 혼이 났는지 안났는지 기억이
희미합니다.
무엇이 유신인줄도 모르고 하던 인사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다까끼 마사오의 메이지 유신을 베낀 희대의
독재극이었습니다.
이어 읍내로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또 하나의 진풍경을 겪었습니다.
저녁 6시가 되면 국기 하강식이라는
명목으로
전국의 온국민이 지나가다가도 발길을 멈추게 하던 애국가 소리는
내 살던 읍내에서는 특이하게도 애국가에 이어 “성조기여
영원하라” 는
미국국가도 연이어 울려 퍼졌습니다.
그런탓에 초등학생 아이들도 미국국가를 흥얼 거리며 따라 부르기도
했고
애국가를 듣고 집으로 달려가던 아이들은 미국국가를 안 듣고 움직였다는 이유로
여기저기 배치된 연합지도 선생님들께 걸려 혼나는
풍경도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이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세월을 거슬러 보니 30여년이 되었습니다.
그때 국모 역할을 했던 사람은
지금 아버지에 이어 대통령이 되겠다는데
유독 과거사에 대하여 자신과 관계 없다며 녹음기를 틀어 놓듯이 읊조리고
사람의 냄새가 나지
않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2012년 누빕니다.
그리고 아버지 박정희의 공과을 역사에 맡기자고 합니다.
30여년이 되었으면 지금쯤
역사가 판단을 할때도 됐건만 또 역사가 판단 한다고 합니다.
역사의 심판은 어떤 사건이 일어 났을때 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인데
지금이야말로 유신의 적법성을 심판하기에 매우 적절한 시기이고
유신의 진실을 알고자 하는 민중의 열망이 하늘을
찌르는데
우리의 수첩공주, 유신공주는 귀를 닫고 앵무새처럼 또. 또. 또 역사에 맏기자는 타령만 합니다.
프랑스판 드뤼피시 사건에서
가해자들이 역사에 단죄를 받은 것도
작은 사건에서 일어 났듯이
이제 박정희가 저지른 유신과 인권유린, 그리고 가공된 경제성장에
시퍼런 역사의 칼을 들이 댈 때입니다.
아마도 역사에 대하여 트리우마를 가진 사람임에 틀림 없다는 단상을 가져 봅니다.
그나마
다행히도 새누리당의 열사들이 활약 덕분에 진정한 역사의 심판을
국민들의 심판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홍사덕과 뉴똘들을 비롯하여
송영선, 이정현 열사 등등이 맹활약중입니다.
그 중에도 압권은 투표시간 연장에 대하여 이정현 열사 왈
늦은 시간까지 투표를 하면
시골 노인들이 어두워 다칠 수있답니다. (이런 ㅆ ㅂ)
아침 6시는 밝아서 안다치려나?
보고싶은 당신님 노무현 대통령님 !
그런 의미에서 유신공주가
고맙기도 합니다.
당신님의 억울한 정치적 살인에 대하여 밝힐 때가 왔고
어린 학생들과 유신독재를 모르던 이들에게 새로운 역사
학습을 할 기회가 주어 졌으니 말입니다.
이기회에 새머리당의 악날한 만행도 서서히 체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동짓달의 미명을 깨우며 급식을 준비 하였습니다.
누가 무어라 해도 당신님의 얼이 새겨진 급식소엔
언제든 울분에 찬 주먹을 쥘 준비를
하고있고.
울분을 넘어 민주주의의 승리를 위한 발걸음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건이 마련 되어 어르신들에게 이.미용도 해
드리고
오래사시라는 의미로 영정 사진도 찍어 드리고.
간단하나마 이동 진료도 해 드렸습니다.
점점 더 늘어 나는 어르신들의
발걸음을 어림 잡기도 힘들지만
무엇하나 부족하지 않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좀 더 뜻깊은 일은
조선일보에 점령당한 인근의
경로당과. 어르신들께 진보 주간지를 넣어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금전적으로 힘들지만 힘들다고 조중동의 책략을 더이상 두 눈 뜨고 볼 수
없고
왜곡된 현대사와 이 정부의 부도덕성을 진실을 일일이 알려드릴 길을
진즉에 했어야 했는데 이제사 하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이 깃든 작은 무료급식소 한켠에서
깨어 있는 시민들과 어르신들이 알콩달콩 정의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밝아지면 없어진다는 어느 팟케스트 방송과 같이
우리도 세상이 밝아지면 없어지기보다 지금의 폭정을 회고 하려
합니다.
작으나마 국수를 앞에 두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당신님 노무현 대통령님 !
오늘도 늦가을 바람이 당신님인줄 압니다.
과거는 돌아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그것이 용서가 된다면 좋을거란 믿음으로 사는 386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