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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애동생 구한 누나, 끝내 하늘로

댓글 4 추천 3 리트윗 0 조회 144 2012.11.08 04:06

ㆍ화재사고 9일 만에 숨져

경기 파주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남동생(11)을 보호하다 함께 유독가스를 마시고 중태에 빠졌던(경향신문 10월31일자 10면 보도) 박모양(13)이 끝내 숨졌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인 지 9일 만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백병원은 7일 “집 안 화재로 연기를 마시고 남동생과 함께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박양이 오늘 오후 5시10분에 사망했다”며 “사망 원인은 유독가스 중독에 의한 합병증”이라고 밝혔다. 박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5분쯤 경기 파주 ***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뇌병변 장애 1급인 남동생을 보호하다 함께 변을 당했다.

박양은 화재 사고 이후 줄곧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지내오다 이틀 전부터 급격히 혈압이 떨어지고 뇌파 반응도 점차 약해지는 등 상태가 점점 악화됐다.

어머니 김모씨(44)는 “오전 면회시간 내내 손을 잡으면 혹시라도 아이에게 해가 될지 몰라 아이의 발을 쥐고 ‘살려만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열했다.(경향신문 1면)

 

누나야

보고싶다.

(어린 나이에 남동생을

수발하고 보호하다가 변을 당한

누나)

누나야

보고싶다

누나야

나는 어떻게 살라고

혼자 흘쩍 갔어?

누나야

이제

누나를 언제 다시 볼수 있을까?         단지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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