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6
0
조회 87
2012.11.07 06:12
여론조사 결과는 투표시간 연장 찬성(67.7%) vs 반대(29.1%)
문재인 캠프는 11월 5일 오전 7시30분부터 40분간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이낙연, 김부겸, 안도현, 김민영, 김영경 공동선대위원장, 우원식 총무본부장, 유성엽, 전순옥, 신경민, 김기준 의원과 당직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캠페인은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9시, 국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었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투표시간 연장을 온 국민이 원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비정규직 860만 명, 투표율 62.9%이고, OECD 국가 중 최장의 노동시간이다. 그 때문에 참정권 박탈이 심각한 수준이다. 비정규직은 늘어나고 투표율은 줄었다. 소중한 권리가 투표시간 때문에 사라지고 있다”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투표시간 연장 서명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투표시간을 3시간만 연장해도 최소 200만 명에서 최대 600만 명 이상이 투표권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투표시간 9시, 민주당이 지켜내겠다. 모두가 투표할 수 있는 대한민국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투표율 제고를 반대하는 새누리당은 정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즉시 투표시간 연장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근시간에 가을비까지 겹쳐 호응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출근길의 시민들은 공동선대위원장들의 연설에 귀 기울이고, 나누어주는 유인물을 정성껏 받아들고 읽으면서 회사로 향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서명에도 참여해주셔서, 투표시간 연장의 정당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투표시간 연장 찬성(67.7%) vs 반대(29.1%)
한편 여론전문조사 기관인 <리처치뷰>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지난 10월 30~31일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대선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비율이 67.7%로 나타나 국민의 2/3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시간을 지금보다 더 연장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67.7%) vs 반대(29.1%)’로 찬성의견이 2배가 넘는 38.6%나 더 높았다. 특히 투표시간 연장에는 전 연령․지역에서 모두 찬성의견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층[찬성(36.9%) vs 반대(58.2%)]에서만 반대 의견이 높았고, 문재인 후보 지지층[찬성(89.8%) vs 반대(9.4%)]과 안철수 후보 지지층[찬성(87.6%) vs 반대(10.8%)]은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 지역에서도 찬성의견이 모두 높은 가운데, 찬성의견은 호남(79.2%), 강원/제주(73.8%), 수도권(69.1%), 부산/울산/경남(67.7%), 충청(63.4%), 대구/경북(51.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