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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0 조회 80 2012.11.06 21:45
당신이 내 앞에서 사과를 깎던 이 날
우리도 서로 조금씩 껍질을 벗겨 내며
속맘을 드러내면서 사과빛이 되었습니다
아픈 씨앗 하나 떨구고 간 이 날 이 후
열꽃으로 피어나서 열매 익어가도록
당신을 기다리다가 가슴 찢어 질 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