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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 김대충 고문의 무식한 잡설 칼럼, “대통령이 뭐길래”

댓글 1 추천 7 리트윗 1 조회 60 2012.11.06 08:11

 

회원기자 맑은샛별님 작품

 

대한민국 자칭 1덩신문 ㅈㅅ일보의 김대충 고문이 다시 노무현을 꺼내 패대기를 칩니다. 지가 대통령이면 대통령이지 뭔 권한으로 NLL을 제멋대로 유권해석하냐고 손가락을 부르르 떱니다. 대통령 네까짓 것들이 국민의 표(票)로 선출됐다는 논리 하나만으로 마음대로 나라를 요리하고 제멋대로 '국민의 것'을 주무르냐면서 그건 헌법적 월권이며 남용이라고 유식을 떱니다.

 

김 고문이 치매성 정보력 때문에 정신분열성 분노를 토하게 만든 것은 노짱께서 2007년 10월 북한에 다녀와서 "NLL은 어릴 적 땅따먹기 할 때처럼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선이다. 그 선은 처음에는 작전금지선이었다. 이것을 오늘에 와서 영토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남북 간에 합의한 분계선이 아니다"라면서 NLL은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실이 아닙니다. 멀더가 말했지요, 진실은 저 밖에 있다고 (Truth is out there). 명색이 고문이란 자가 주옥같은 논문 한편을 읽고는 주석으로 달린 글에 대해 분노하는 꼬라지입니다.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판사직을 거치신 노무현 대통령께서 똑똑하신 정계나 언론계, 학계의 엘리트들이 아니라 하루살이에 바쁜 모든 국민들이 두루 잘 알도록 NLL을 설명하시면서 가져온 예가 바로 이 얼라들의 ‘땅따먹기’였습니다.

 

또, 노 대통령님께서 굳이 이 예를 든 것은 DJ가 쌓기 시작한 남북평화의 골격에 살을 붙이려는 당신의 노력을 백성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초석이었습니다. 노 대통령님의 머리속에는 남북관계에서 평화유지를 넘어 평화증진을 꾀하고자 하는 전략이 구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새누리당의 치마폭에 벌렁 누워 딴 것만 꼿꼿한 꼿꼿장수 당시 김장수 국방장관이 남북장성급 회담에 임할 때 ‘NLL은 우리 군이 수호해야 할 해상불가침 경계선’이라고  회담의 마지노선을 지시하셨던 겁니다.

 

(그런데 이 군바리 출신 정치꾼은 자신의 직속상관이었던 대통령님의 말씀을 비틀어서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 노 전 대통령의 좌우맥락을 살펴보면 (NLL 포기의) 개연성은 있다’고 동화같은 나발을 불어댔죠.)

 

오직 제 입맛에 맞는 정보와 수꼴본색의 지식으로 고인을 맘껏 능욕한 대충 씨의 결론은 언제나 그렇듯 추상과 같습니다. ‘대통령 한 사람의 주장과 결정이 나라를 이리 끌고 저리 미는, 그런 속수무책의 정치를, 그것도 한번 뽑으면 5년은 빼도 박도 못하는 이 도박장 같은 대선판의 낡은 권위주의 레코드를 우리는 언제까지 틀어야 하나. 누가 아는가. 이러다가 또 어느 정신 나간 제왕적 대통령이 등장해 '독도는 원래 일본 땅'이라고 망발하는 일이 생기지 말란 법이 없지 않은가.’ 마치 만주벌판에서 풍찬노숙하는 독립군의 절규 같아 마음이 짠합니다ㅠㅠ

 

근데, 대충 씨. 당신은 아시는가? 역설적으로 대통령제에는 어느 정도의 권위주의적 성격이 있다는 것? 대통령제가 미국에서 탄생한 것은 각 주에서 올라온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의회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죠. 명실상부 독임제(獨任制) 행정부 수장이란 말입니다. 막말로 구케의원하고 대통령이 급이 같다면 어떤 미친 분이 대통령하겠다고 나서겠어요?

 

문제는 당신이 주장하는 ‘대통령의 무소불위 권위주의’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자들의 투명성과 리더십에 대한 검증이죠. 이런 검증이 실종되었거나 실패했을 때 우리 빽 없는 국민은 인간도 되고 쥐도 되고 그런 세상에서 살게 되는 거죠. 아무리 너 같은 부류는 어떤 정권하에서도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상관없다 해도 그렇지, 연세도 잡수시고 회사의 고문 씩이나 하시는 분이 완전 머리에 꽃 꽂을 기세로 고인을 능욕하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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