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낙동강벨트'에서 혈전 진행중
경남 '낙동강벨트'에서 '혈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KNN과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아이앤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해 '낙동강벨트' 경남 3개 선거구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혼전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김해갑에선 새누리당 김정권 후보가 37.8%, 민주통합당 민홍철 후보가 35.6%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 초박빙 판세를 보였다. 무소속 김문희 후보 지지도는 10.2%였다.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을에서는 민주통합당 김경수 후보가 48.7%의 지지도로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42.6%)에게 6.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 선거구에선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과반(50.9%)의 지지율로 민주통합당 송인배 후보(38.4%)를 12.5%포인트 차로 제쳤다.
경남 낙동강벨트인 김해갑은 '초박빙', 김해을에선 민주통합당 후보 '약간 우세', 양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우세'로 각각 조사된 것.
대권후보 조사에서는 전체적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앞섰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김해을에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고문(35.8%)이 박 위원장(31.2%)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5일 경남 김해갑, 김해을, 양산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 300명을 대상으로 KT 등재 전화번호부와 RDD(임의전화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생성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