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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5
2012.11.05 16:56
대선이 다가오면서 여러 기관에서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믿는 분도 있고 믿지 않는 분도 있지요. 사실 이 설문조사라고 하는 것이 신뢰도가 구십 몇프로가 나왔네 뭐네 해도 실제 민심을 제대로 읽는것은 불가능합니다. 표집집단을 어떻게 잡았고, 이 사람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졌으며, 누가 질문했고, 언제 질문했는지..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지요.
지금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그런 면에서 굉장히 오류가 많은 척도입니다.
저는 온라인 유저들의 정치성향을 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따라서 박 후보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지요. 온라인 사용자는 개개인을 떠나 "대수의 법칙"으로 이야기했을 때, 진보적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굉~~ 장히 편향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노컷뉴스에 각 후보별로 독자들이 보인 반응입니다. 노컷뉴스는 진보적인 경향의 기사가 많이 실리는 언론입니다. 보시다시피 문- 안- 박 세 후보의 기사에 독자들이 보인 반응은...
각기 박 후보 969명이 때려쳐라.. 라는 반응이고, 문후보는 1155명.. 가장 많은 독자가 최고다 라는 표정을 지어주셨습니다. 안 후보는 이 반 정도 되는 412명의 독자가 최고다 라는 표정을 지어주셨지요.
이건, 같은 "노컷뉴스" 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론조사로 주로 노컷뉴스 독자층이 투표를 하는 공간입니다.
단일화 할 경우 누가 되었으면 좋겠는가? 라는 질문이지요. 78%가 문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이건 다음에서 전략적으로 진행하는 후보 공개지지입니다.
각기 박후보 문 후보 안 후보 별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지지선언문입니다.
박후보 지지선언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분은 63건의 추천을 받으셨지요.
문후보는 239건, 안 후보는 63건입니다.
자.. 위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와 표정 들을 소개하며 제가 "그러므로 문 후보가 현재 압도적 1위의 대선 후보입니다." 라고 글을 맺는다면.. 어떨까요?
어느 정도 눈치있는 분들은 바로 저에게 "이건 너무 편향적이지 않으냐" 라고 항의를 하실 겁니다.
그런데 일견 별 생각없이 그냥 읽어 나간 분 중에는... "아 그렇구나.. 문 후보가 현재 1위의 후보.. 그럼 나도 문 후보를 지지해야겠다.. 남들도 그렇게 하니까.." 라고 생각하는 분이 없지 않습니다.
즉, 여론조사가 여론을 조사하기도 하지만.. 여론조사가 여론을 만들기도 하지요.. 아주 불확실한 정보인데도 말입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하는 것은 권장할 만 하지만.. 통계에 대한 냉철한 분석력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맹신하여 특정 후보 지지를 포기해 버린다거나.. 오히려 역선택을 하는 표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여론조사 결과에 혹하지 않는~~ 사사세 시민이 되길 바라며..
아는것 없는 변방 잡인이 한마디! 주절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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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위의 인터넷 여론이 실제 이 나라의 여론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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