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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보내는 편지

댓글 14 추천 16 리트윗 0 조회 740 2012.06.01 00:33

 

 

노무현 대통령님 이제 편안히 지켜보고 계신가요?

짧은 기간 1인 시위에 동참하였고, 3주기 추도식을 봉하에서 함께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감회에 감히 한 잔 술을 올리며, 그리움 몇 글자 보냅니다.

5월9일을 마지막으로

저희가 대통령님께 패륜적 망언을 한 전 경찰총장 조현오에 대한 검찰 구속수사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또 숨기기위해서 인지 알 수 없지만 천박하고 야비한 꼼수만 난무하는

이 정권의 패륜아 조현오를 검찰이 소환을 하여 1인 시위를 마감하게 된 것 입니다.

저희가 들고 있던 피켓 중에 “華岡될것 인가? 尿綱이될것인가?” 라는 문구와 같이

화강 최대교 검사님과 같은 올바른 법집행이 이루어져 국민에게 조롱 받는 검찰에서

님께서 바로 세우려고 하셨던 그 모습을 가진 신뢰받는 검찰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여 봅니다.

그러나

저의 바람과 같이 올바른 법집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통령님의 명예회복을 위한

분노의 촛불과 저항의 깃발은 다시 높이 펄럭일 것입니다.

 

저는 검찰청 앞 1인 시위 기간 중 생각 밖의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첫째는 시위 마지막 날 검찰청 정문에서 경비를 보시는 분께서

저희들 일인시위가 “다른 시위하시는 분들에 비해서 신사들 중에 신사”라고

참 올바른 시위를 하였다고 칭찬이 대단하셨습니다.

오늘이 끝이라 오히려 섭섭하다는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을까 늘 조심스러웠는데 헤어지는 섭섭함을 말씀해주시니

참 기분 좋았습니다.

이 모두가 대통령님의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질서 의식 속에 당당한 행동을 하여 듣는 소리였습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는 누구나가 바라는 바램 인 것을 님께서 익히아시고 실현하시려했다는 것을

왜들 그리도 깨닫지를 못하는지. 씁쓸하기만 합니다.

또한 서울에 볼일이 있을 때마다 검찰청 앞을 매번 달려가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 이었습니다.

 모두 님을 그리워해서 일어난 변화지요.

1인 시위에 참여하고 싶어도 일상사정으로 인하여 참석 못하고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1인시위 품앗이를 하고 싶었는데 저도 시간이 불규칙해서 생각에만 머물게 된 적도 많았습니다.

어떤 때는 제 욕심으로 하루만이라도 저 혼자 1인 시위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념으로 재단에서 나오신 분과 제가 알고 있는 검찰청 근처 맛있는 집에서

거하게 한 턱 내고 싶었는데 이것도 생각에만 머무르게 되었답니다.

당일까지 분명 혼자였는데 장소엘 와 보면 회원님들께서 여러명 나와 계시고

물론 점심까지 사시는 바람에 제 소망이 수포로 돌아갔지만,

우리 회원님들 모두가 따뜻한 마음이 가득하신 것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흐믓한 웃음 짓곤 했답니다.

1인 시위 마지막 날 검찰청입구에 늘어서있는 은행나무의 간난아이 조막손 같은

작은은행 잎이 어느덧 아이손 모습으로 바뀌는 세월 속에

하루도 빠짐없이 검찰청, 법원쪽으로 들락거리는 호송버스들,

시위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사람들 .

납득안가는 억지 1인시위자들 등 둥

지금 우리시대의 많은 자화상들을 보고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여보시오, 하루 빨리 사람사는 세상으로 함께 갑시다.....

 

5월23일 봉하에 다녀왔습니다.

흰 국화꽃 한 송이 대통령님이 누워계시는 작은 무덤에 놓아드리며

추모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대통령님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속죄의 마음으로 검찰청앞 1인시위에 동참은 하였으나

이미 놓쳐버린 대통령님 간절한 모습에 비하겠습니까.

올 추모제는 하늘빛이 유난히도 푸르릅니다.

이 맑은 공기를 대통령님과 함께 하지 못하는 서운한 마음 가득하지만

제 생각 속에만 갇혀 정치란 남의 먼 나라 이야기로 만 알고 있던 저에게

큰 울림 속에 깊은 깨우침을 주신 것에 더욱 더 애통함을 느낌니다

이제 가슴속 먹먹함과 슬픈 눈물은 지우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께서 실천하고자 하셨던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살맛나는 사람사는 세상이

이루어지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약자에겐 약한 모습으로 이웃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다시 농한기가 돌아오면

 대통령님께서 재임시절 전국에 만들어 놓으신 평화롭고 따뜻한 건물과 장소를 돌아볼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전남 순천에있는 “작은도서관”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평화 동산“등을 돌아보며

 대통령님의 마음과 뜻을 느끼고 걸어보고 싶습니다.

 

늘 곁에 계셔야 든든한 한명숙 전 총리님께서 서울 3주기 추모행사에도 봉하 추모제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으셔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하루 빨리 평안 찾으시고 넓은 마음으로 우리 곁에 다시 와 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문뜩 하던 일을 멈추고 머리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빙그레 웃고 계신 대통령님이 그려집니다.

 

眼中之人   故 노무현 대통령님  3주기 추도식을  기리며

                                                                       정겨운 오솔길 두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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