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002년의 오늘에 발생한 서해 연평도교전에서 순국한 국군장병들의 평안한 영면을 위해 기도합니다.

ㅈㅅ일보만 신바람이 났습니다. 입에 침을 질질 흘리며 펜대를 무기 삼아 민주주의 10년 정권에 칼부림을 해댑니다. (이석기라는 인물까지 등장하니 얼마나 좋을까.) 네 꼭지의 기사와 사설을 동원하여 실질적인 그들의 적,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를 무능한 정권으로 밀어붙입니다. 사설에서는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요원으로 일하다 탈북한 자의 입을 빌어 그 전투는 ‘치밀하게’ 계획한 도발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얼마나 치밀했기에 조직의 한 요원에 불과한 자가 그렇게 ㅈㅅ일보의 입맛에 딱 맞는 대답을 준비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면의 부족함을 아쉬워하듯 쏟아낸 또 한 기사에서는 전사자 부친의 말이라면서 “‘우리 얘들 참 복도 없다. 어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터져도 색깔 넥타이하고 일본에 축구 보러 갔고, 어떤 대통령은 추모식에 한 번 오지도 않았다’며 ‘군인들에게는 대통령이 아버지가 아닌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은 아버지 잘못 만나서 잊혔고,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한탄합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대중과 현 대통령인 이명박을 동시에 까는 일타쌍피의 균형감각이라니. 평소 이 찌라시 신문의 취재 방법을 볼 때 아마 이 인용문은 거기 직원의 발설이라 99% 믿습니다.

왜 우리나라의 자칭 애국자들은 군면제자 출신이 대부분인지 그게 궁금합니다. 거기 회사 사장님과 남자 가족들이 군에나 다녀왔는지 궁금합니다. 한반도의 안보와 관련된 사건은 전적으로 자신의 소관인 듯 설레발치면서 궁민을 향해 중구난방의 해설과 지도지침을 쑤셔 넣는 언론계의 조폭 ㅈㅅ일보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6.25전쟁이 터지자 당신들의 국부(國父) 이승만이는 뭘 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