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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6 09:24
백창우, 노래마을, 굴렁쇠아이들, 김현성, 정호승 시인...학창시절에 참 많이 되뇌고 따라 불렀던 시와 노래들이 떠오릅니다.
세시봉, 트윈폴리오류의 포크음악 공연이 종종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공연도 많이 활성화 되면 좋겠습니다. 노찾사나 안치환보다는 좀 덜 유명하지만 80~90년대 우리들 삶을 아주 서정적이면서 진솔하게 풀어낸 음악들이 바로 백창우와 김현성, 노래마을의 노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래 공연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찬찬히 읽어보시고 오랜만에 친구, 연인, 가족이 함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억의 노래들이 정말 많은 공연이 될 것 같은데, 제가 만약 공연에 가게 된다면 김현성의 '두부'를 꼭 라이브로 듣고 싶습니다. ^^;
두부
나희덕 시/ 김현성 작곡 노래
따뜻한 김이 나는 두부를
부서질까 조심스레 들고와서
기름에 부쳐먹고 된장찌개에도 넣고
으깨어 아기 입에도 넣어 주었지
두부를 좋아하는 사람들 맘씨처럼
정에 약해 곧잘 부서져내리기도하고
뜨거운 된장 속에서 가슴 부푸는 그런 두부를
나도 모르게 잊고 살다니
시장바닥에 좌판을 벌려 놓은 아줌마
옆구리에 어린애를 끼고 앉아
김치에 날두부를 싸서 늦은 점심을 먹는 모습이
어찌나 맛있게 보이던지
오랜만에 두부 한 모 사들고 돌아온다
두부에게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