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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대선출마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댓글 16 추천 9 리트윗 1 조회 855 2012.07.10 10:17

 

 

박근혜의 대선출마를 이야기 하기에 앞서
우리는 이 사람을 기억하고 또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일 동포3세 서승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고국의 말과 문화를 배우고자
서울대 사회학과에 진학하여 공부를 하던
1968년의 서승이라는 당시 학생은
방학을 맞아 일본을 다녀오던 중 공항에서 체포된다.

죄목은 북한의 사주를 받아
당시 당선이 유력했던 대선후보 김대중에게
북한의 선거자금을 전달하려고 했다는 것.
이른바 재일교포 학원침투간첩단 사건이다.

이렇게 "박정희"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간첩사건을 조작하는데에
무고한 서승/서준식 형제가 연루되었다.
서승교수는 지독한 고문을 버티다 못해
난로의 경유를 뒤집어쓰고 분신자살을 기도한다.

조사관이 발견되기 전에 죽을 작정이었지만
자기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나와서
기적적으로 살아남게 된다.
하지만 얼굴엔 극심한 화상의 상처가남았고
그 얼굴로 재판을 받고 19년의 옥살이를 하게 된다.

그렇게 서승교수는 청춘도 얼굴도 빼앗긴다.
서승교수의 얼굴은 슬픈 우리의 현대사를 대변한다.

몇 해 전 박근혜 전 위원장은
"아버지의 궁극적인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복지라는 시대적 화두를 선점(先占)한 정치적으로 중요한 발언이었지만,
문제는 이 문장의 주어에 있다.

'박근혜 자신의 꿈'이 아니라 '아버지의 꿈'이라는 것이다.

딸로서 아버지를 비판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지 모른다.

하지만 나라의 새시대를 열어가야할 대통령으로서는
때론 정권을 유지하기위해 무고한 청춘들의 희생을강요했던
구시대에 대한 반성과 잘못을 인정해야함이 옳다.

도리어
그 시대를 함부로 옹호하고 미화하여
그 후광을 등에 업고도
대선후보까지 오를수 있었기에
우리의 역사는 아직 시리고 아프다.

그런 그녀가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하고 슬로건을 내건다.

내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라고?
내(박근혜 본인)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는 아닐지...
역겹고 메스껍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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