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드디어 병 걸렸나 ?
기자에게 "병 걸리셨어요?" 라고 함부로 싸가지 없게
건방지게 버르장머리 없이 깐죽대던 박근혜,
드디어 병 걸렸나 ?
이제 느낌이 오냐.아직 시작도 안했다RT 다급한 <조선일보> "박근혜, 개인사 굴레 뛰어넘어야" http://t.co/J6QfgWKv 찌라시 수명이 위태외태!..ㅋㅋㅋㅋ -- ♪◐람바다◑♬ (@amen061)
김영삼 아들, 박근혜 찾아오자 얼굴표정이… 김영삼이 박근혜를 지지하면 정말 또라이쥐~ ㅎㅎ
닭대가리는 닭대가리일 뿐
"역사에 맡겨야 한다."
이
짧은 한 마디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새누리당을 뒤흔들고 있다. 5.16군사반란을 "구구의 혁명"이니, "대한민국 초석을
낳았다"고 규정할 때도 이런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1975년 4월 9일, 박정희 정권이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자마자 새벽부터
하나씩 하나씩 처형한 '제2인혁당재건위'사건을 "역사에 맡겨야 한다"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수 없었다.
특
히 2007년 사법부가 인혁당 사건 관련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는 데, 박 후보는 "두 개의 판결이 존재한다"고 해 사법정의 마저
훼손하는 모습을 보였고, 1964년 1차 인혁당과 1974년 2차 인혁당 사건에 대한 기초 사실 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더 분노했다.
급기야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과 이상일 대변인이 시간차를 두고 상반된 논평을 내면서 새누리당은
'갈팡지팡'이었다. 이 모든게 '박근혜 입'만 쳐다보면서 '윤허'(允許)를 기다리는 형국이 빚은 참사다. 결국 박 후보 지지율은
곤두박질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2012 대선여론조사'를 보면 박근혜-안철수-문재인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는 39.7%로 앞날 40.9%에서 1.2%p 떨어졌다. 12일은 42.7%였다. 이틀 사이 무려 4%가
떨어진 것이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도 비슷하다. 14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박근혜 46.1%로 앞날(48.0%)대비
1.9%p 감소했고, 문재인 42.7%로 앞날(42.2%)대비 0.5%p 상승했다. 지난 7일(금요일) 50.4%vs 38.6%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4.3%p 떨어졌고, 문 후보는 3.6%p올라 두 후보 간 차이는 3.4%차이로 좁혀졌다.
해당 여론조사 표집오차가 95%신뢰수준 ±2.5%p이므로 오차 범위내다.
인
혁당 사건 발언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자 위기감을 느꼈는지 <조중동> 중 가장 민감하게 반응을 한 곳이
<조선일보>다. <조선>은 14일 <'박근혜 시대' 열려면 '아버지와 딸' 개인사 넘어서야> 제목
사설에서 "과거사 논란이 잦아들 만할 때마다 일반 국민의 역사 인식과 동떨어진 발언을 하면서 다시 불씨를 살려 놓고 있는 것은 박
후보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일반 국민 역사 인식과 박근혜 역사인식이 다르면 스스로 고치거나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사실 박 후보는 인혁당 사건 파문이 커지는 데도 '사과'라는 단언을 단 한 번도 써지 않았다.
13일에도 "그분들(인혁당 유가족)이 동의하시면 제가 뵙겠다전부터 제가 당시에 피해 입은 분들에게 죄송하고 위로 말씀을 많이
드렸다"며 "그 연장에서 같은 얘기(입장)"라고 밝혔지만 사과하지 않았다.
<조선>은 이어 "'박정희
시대 18년' 속에는 국민이 머리를 끄덕이는 빛나는 역사도 있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엇갈리면서 박 후보 주장처럼 역사의
판단을 기다려야 할 대목도 있다"며 박 후보의 박정희 시대에 대한 긍정 평가에 동의하면서도 "어떤 논리로도 합리화될 수 없는
어두움의 역사 또한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선>은 "친구들과 귓속말도 마음 놓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민주주의가 질식 위기를 맞았던 유신 시대, 그리고 '사형선고 18시간 만에 8명 전원 사형 집행'으로 유신 시대의 성격을
상징하는 2차 인혁당 사건 등은 어두움의 역사에 속한다는 게 일반 국민의 공감대다"라고해 2차 인혁당 사건은 어둠의 역사라고
규정했다.
<조선>은 박 후보가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 후보가 "유신에 대해 '당시
아버지가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했던 말 속에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고 했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박 후보의 유신에
대한 인식은 40년 전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 식탁에 마주 앉아 직접 들었던 '박정희식 유신관(維新觀)'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연인 박근혜가 개인적으로 품고 있는 유신에 대한 생각은 쉽게 바꿀 수 없겠지만,
차기 대통령이 되겠다는 집권당 후보의 유신에 대한 공식 입장은 '아버지와 딸'이라는 개인사의 굴레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마디로 '박정희 딸'에서 벗어나라는 충고다.
<조선일보>가 얼마나 다급했으면 박근혜 후보를 향해
'박정희 딸'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라고 충고했을까. 그러나 박 후보 인식이 얼마나 바뀔지는 모르겠다. 여론이 워낙 좋지 않아
이전보다는 진전된 5.16과 유신쿠데타, 인혁당 사건에 대한 평가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인식 전환은 힘들 것이다.
박
후보가 한 언론사와 인터뷰한 내용에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 1989년
5월 19일 방송된 MBC <박경재의 시사토론>에 나와 "가장으로서의 박정희씨를 어떻게 평점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아버지에 대해선 그리운 마음으로 머리 끝까지 차 있다"면서 "이렇게 억울하게 그동안 당하셨는데 이걸 어떻게 벗겨 드려야 돼나
그런 생각으로 꽉 차 있기 때문에 저한테 그런 걸 물으신다는 게…"라고 말했다.
정리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자신을
동일체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박정희 정권 탄생 배경인 5.16과 유신쿠데타 그리고 사법치욕인 인혁당 사건을
민주주의 이름으로 비판할 수 있겠는가. 민주주의 이름을 비판하는 순간 자신의 모든 것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역사인식이
변하지 않는 한 민주공화국 대통령으로 자격이 없다는 비판은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78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