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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2 19:48
□ 일시: 2012년 10월 2일 오전 11시
□ 장소: *석모란공원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전 진실과 화해를 위한 참배와 유신희생유족간담회를 위해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석모란공원을 방문했다. 오늘 자리에는 고 김근태 의원의 부인이자 민주당 의원인 인재근 의원을 비롯하여 유인태, 전순옥, 최재성, 문병호, 유은혜 의원, 진선미, 진성준 대변인이 참석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죽음으로 헌신한 열사의 유가족 15명이 함께했다.
예정시간보다 일찍 장소에 도착한 문 후보는 ‘무릎 꿇지 않는 민주주의’라는 글귀가 새겨진 화환 옆에서 헌화와 묵념을 했다.
최재성 의원은 “한국 현대사의 비국, 저항, 희망 역사가 살아 있는 곳”이라며 모란공원을 설명했다.
문재인 후보는 김근태 전 의장 참배를 시작으로 김기설 열사, 김용원 선생, 조영래 변호사, 문익환 목사, 박용길 장로, 박종철 열사, 최종길 교수, 이소선 여사, 전태일 열사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인 김용원 선생의 묘소 앞에서 유가족들은 “문재인 후보가 저희들의 희망이 되어 달라”며 정권교체의 갈망을 보였다. 이에 문 후보는 “지금이라도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의지를 가져주면 이번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의문사 진상 규명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전태일 열사의 묘소 앞에서 유가족들과 40여 분간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우원선, 김용원 배우자, 민족일보 조용수 선생 동생 조용준, 진실과가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인권침해국장 이명춘 변호사, 문병호 의원, 유인태 의원, 허헌근 일병 아버지 허영준, 최종길 교수 유가족, 전순옥 여사 작은 오빠 전태선 선생이 함께 했다.
유가족들은 “의문사 반드시 밝혀서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하고 그렇게 죽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국가가 할 일” 이라며 의문사에 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 이후 참여정부때 마치지 못했던 과거사에 대한 정리 작업들을 마무리할 것”을 약속하며 “과거 긴급조치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법률로 일괄적으로 무효화하는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후보는 “과거에 진실을 규명하자고 하는 것은 과거에 머물러서 과거를 가지고 시비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국민화해, 통합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과거 민주주의가 유린되고 인권들이 참혹하게 희생되던 그 시절의 일들에 대해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들이 꼭 필요하고 그렇게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