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3
0
조회 253
2012.10.23 17:33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에게 업무보고를 올리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장 똑똑한 사람의 자원도 인적 자원이지만, 가장 뒤쳐지는 사람의 역량도 인적 자원입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 中 노무현 대통령>
소위 엘리트 엘리트 하지만, 노무현에게는 엘리트이건 엘리트에 미치지 못하는 일반 국민이건 똑같이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 꼭 필요한 사회의 인적 자원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논리를 다음과 같은 논리로 이어갑니다.
"넘어진 사람은 국가가 최소한도 일으켜 세워 주는 정도.. 그 정도 보호는 해 주어야 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 中 노무현 대통령>
넘어진 사람도, 좌절한 사람도, 몸이 불편한 사람도, 나이가 많은 사람도.. 대한민국이 보유한 최고의 자원임에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역사를 돌이켜 보면 늘 그러했듯, 우리가 석유와는 비교도 안되는 고급 자원이라는 건 매우 분명한 사실이지요.
석유 이야기가 나왔으니 석유로 비유를 해보지요.
3등급 석유가 있습니다. 석유인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만, 바로 자동차에 넣을 수는 없지요.
그렇다고 국가가 3등급 석유를 버려야 합니까? 정제된 1등급 석유만 국가의 자원인 것은 아닙니다.
국가는, 3등급 석유에게 말해줘야 합니다. "너 역시도 조국 최고의 자원이며, 1등급 석유가 곧 될수 있다고"
보수의 소위 '엘리트 교육'.. 효율적이지요.. 1명이 십만명도 먹여 살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상가' 로서의 노무현에게는 늘 '비효율적'으로 보였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면, 박정희 시대처럼 개발, 개발, 개발... 하다보면 '모두가 잘 사는 날이 온다' 라고 하는 논리
의 맹점, 개발일변도의 보수진영의 '사회'가 버렸던.. 보수에게는 선거철 이외에 '안중에도 없었던'...
99%.. 노무현에게는 그것이 "진짜 석유"로 보였던 겁니다.
◆ 노무현의 진보, 그 성적표를 보다 - 민주정부가 낫다 글 보기
그는 노동자의 친구이기를 원했고 그래서 힘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국회에 가고 싶었다고 말했죠.
국회에 가서는 우리사회가 무언가 비틀어진것 같았다고.. 그래서 더 큰 힘.. 국민의 힘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의 진보".. 시대에게.. 노무현의 진보가 묻습니다.
대통령이었던 시민, 시민이었던 대통령을 추억하며 씁니다.
당신을 위한 진혼곡이라면, 얼마든지.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SNS/맞팔100%/어플리케이션/해병대/마케팅/강연/강의/강좌/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