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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2 11:08
메일함을 열어보니 봉하소식이 담긴 메일이 하나 와 있네요.
봉하 다녀온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그 사이 전해진 소식들에 눈이 번쩍번쩍 뜨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주말 봉하에서는 풍년기원제와 오리입식 행사
그리고 2013년 노짱캐릭터논 모내기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대통령님의 어록인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에
이철수 판화작가의 솜씨가 더해졌습니다.
글자도 글자지만 거기에 담긴 500여개의 촛불을 형상화하는 게 가장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새벽 5시부터 마을 부녀회와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고생을 해주셨습니다.
이튿날에는 보리를 수확했습니다.
봉하들녘 한 켠에서 올해 친환경 농사의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동안
다른 한 켠에서는 또 한해를 마무리하는 여름걷이가 이뤄진 셈이죠.
초여름에 펼쳐진 작은 가을풍경이 참 색다른 정취를 풍겼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김해 인근의 어린이들과 가족 150여 명이 모내기 체험도 했습니다.
봉하는 보고, 듣고, 함께할 '꺼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변화입니다.^^
벌써 여름입니다. 올 한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군요.
남은 한해가 참 분주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건강하고 유쾌한 여름 보내시고요
풍요로운 가을과 겨울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