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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0 09:39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일정 중 비밀회담은 없었으며, 이에 따라 '비밀 대화록'도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없는 비밀대화록이니 공개할 수도 없다는 입장이지요.
원 국정원장은 그러나 "일반적으로 배석 하에 이루어진 정상간의 회담의 대화록은 있다" 라고 밝혔습니다.
자 오늘 언론은 어떻게 썼을까요? 예상 되시죠?
오늘 각 언론이 올린 악의적인 기사 제목입니다.
제목만 봐서는 "비밀 대화록이 있다" 고 밝힌것 같지요? 조중동이 앞장섰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면 후반부에 한 두줄 이렇게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비밀 대화록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식이죠...
그러니까.. 노대통령과 김정일의 공식적인 회담 녹취록은 있지만, 둘 간의 비밀회담은 없으므로 비밀대화록은 없고 따라서 비밀대화록은 공개할 수도 없다.
공식 회담의 대화록은 대북관계를 고려하여 국회의 정보공개 청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국정원이 판단하겠다.
이렇게 말한 부분이 어떻게
원세훈 " 남측이 녹취한 정상회담록 있다"
원세훈 "노- 김 대화록 존재, 공개 바람직 안 해"
원세훈 국정원장 "노-김 대화록 있다"
원세훈 "노-김 회담록 있지만 공개는 못한다"
이렇게 대놓고 독자가 오해할 수 있는 제목입니다. 내용을 읽어봐도 대관절 비밀대화록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대화록이 곧 비밀대화록이라는 건지 알 수 없게 얼버무리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진실은 "국가정보원장이 비밀대화록 및 비밀회담 자체가 없었다고 명백히 밝혔다" 는 겁니다.
정문헌 ...
정치생명 걸었으니... 이제 슬슬 거둬 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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