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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9 07:38
11월 8일 오전 문재인 캠프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회의에서 문재인 후보는 지난 6일 발표된 단일화 합의문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이 후보등록 전 단일화 원칙을 합의하고, 그것을 위해서 협의해나간다는 것이다.
그 다음 단일화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서로 국민연대라는 이름으로 새정치와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양쪽 지지자들을 크게 모아 서로 힘을 합치는 세력의 통합까지 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이 가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다만 연대는 새로운 정치와 정치혁신, 그리고 정당혁신을 포함하는 것이고, 정치혁신은 그 첫 걸음이 정치권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돼 있어서, 일단 기성정치, 민주통합당의 기득권, 특권을 내려놓는 것을 요구해 올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합의는 잘 됐는데,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가면 곳곳에 암초나 어려움들이 있을 것 같다. ‘악마는 디테일 속에 있다’는 말도 있듯이 디테일이 문제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후보는 “일이 잘 풀리면 빠른 시일 내에 ‘새정치공동선언문’을 두 후보가 함께 국민 앞에 내놓고, 양쪽의 정책 발표가 끝나면 서로 공유하는 가치와 정책을 함께 제시하게 될 것이다. 이어 단일화 방식을 제시하면서 선거 국면 내내 국민들의 관심을 우리 쪽에 묶어두면서 앞으로 누가 주인공이 되던 그 성과를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 후보는 “함께 힘을 모으는 연대의 방식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하나의 과제인 것 같다. 그에 대해서는 조금 더 당내 의견들을 많이 모으고, 우리당이 다들 받아줄 수 있는 형태를 취해 나가겠다.
이렇게 단일화 하게 되면 이제는 양쪽 두 세력은 단일화 이후까지도 함께 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파트너로서 서로 존중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그러나 존중하지만 엄밀히 단일화가 이루어 질 때까지는 또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후보가 선택될 때까지는 그 선택을 위한 치열한 경쟁, 그것은 우리로서는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한 분 한 분이 ‘내가 문재인이다’라는 각오로 열심히 뛰고 국민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다가가야만 비로소 우리가 이길 수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하루 전 날인 11월 7일 개최된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소속 의원들에게 단일화 합의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단일화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문재인 후보는 “지금까지 지지도 면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앞서 나갔던 국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우리는 128명의 국회의원이 계신 전통 있고, 힘이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볼 때에는 우리가 더 강자이고, 저쪽은 약자로 보는 것 같다.
과거에도 ‘단일화하자’, ‘논의하자’는 당연한 요구를 하는데도 국민들께서는 우리가 하는 것은 압박으로 저쪽은 당하는 것 같은 시각으로 보시기가 십상이었다. 앞으로 새로운 정치 실천방안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서도 우리가 리드해나가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좀 더 어른스럽고, 포용하고, 앞으로 같이 할 상대라는 자세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후보는 “연대라는 것도 말로는 쉽지만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현실에서 연대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늘 쉬운 일은 아니다.
민주통합당은 끊임없이 외부세력과 연대하고 통합해 나가면서 확장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할 때마다 보면 그게 늘 쉬운 일이 아니었다. 충분한 시간여유를 가지고 도모하면 좋지만 이번에는 후보등록이 불과 18, 19일 대선 42일 이렇게 얼마 안 남은 급박한 시간 속에서 이루어 져야 되기 때문에 정말로 지혜가 잘 모아져야 될 것 같다”며 의원들의 지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