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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3 19:38
외신기자클럽 회견서 4대 기본원칙 밝혀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는 11월 12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한 시기”이며 이를 위해 “평화선도 외교, 균형외교, 국제협력 외교, 국민이 참여하는 공공외교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외교의 큰 밑그림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10·4남북정상선언 5주년 토론회 및 기념식 특별대담’에서 이미 밝힌 바 있는 ‘한반도 평화구상’을 구현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평화 이슈에도 적극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외교의 기본 원칙으로 위의 4가지를 거론하면서 각각의 원칙에 대한 각론도 아울러 밝혔다.
먼저 평화선도 외교를 위해서 ▲한반도의 비핵화, ▲정전협정의 항구적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남북대화 복원 및 외교적 노력, ▲6자 회담을 바탕으로 역내 다자 안보협력 체제 구축, ▲UN활동을 통한 세계평화에 적극적 참여와 기여를 들었다.
균형외교에 관해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한중협력 발전을 균형적으로 사고하며 ▲역내 국가들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평화와 협력으로 전환하는 다자협력을 추구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국제협력 외교를 위해서는 ▲식량,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노력, ▲기후변화, 인간 안보, 자연재해 등 비전통적 안보 문제에 대한 국제협력 강화, ▲개발원조(ODA) 확충과 ‘참여 개발형 외교’ 추진, ▲국제청년활동단(global pioneer corp) 파견 방침을 천명했다.
특히 이미 비준된 한미 FTA는 충실히 이행할 것이나, 국회에서 2011년 재협상을 결의했고 독소조항에 대해서 국민적 우려가 많은 만큼 국제적인 기준과 절차에 맞게 재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 공공외교에 대해서 이는 시대적 추세라 밝히고 “오늘날 국제사회는 하나의 생활협력체이고 시민사회의 교류가 양국 관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의 역량과 꿈이 공공외교라는 창을 통해 세계를 향해 펼쳐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의 문을 열기 위한 5가지 의제로 ①남북경제연합, ②한반도 평화구상, ③평화선도외교와 균형외교, ④유능한 안보와 튼튼한 국방, ⑤초당적 협력과 시민참여를 들고 경제 분야에서 먼저 통합을 이루어 사살상의 통일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북한을 거쳐 북방대륙으로 진출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남북이 함께 잘사는 협력성장의 시대를 개막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환동해경제권’과 ‘황해경제권’구축으로 구체화될 것이라 밝혔다.
문 후보는 이러한 남북경제연합의 실현을 위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인수위 시기부터 평화프로세스 초안을 만들어 첫해에 한미, 한중 정상회담에서 조율하고 남북정상이 만나서 이를 협의하는 한편 6자회담 정상들과도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도 아울러 밝혔다.
또한 문 후보는 이러한 “모든 평화 구상의 바탕에는 안보가 밑받침되어야 한다”며 군사력을 정예화하고 선진강군을 건설해 어떠한 도발도 미연에 방지하는 확고한 대북 억지전력을 확보할 것과 NLL을 확실히 수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천명했다.
이날 회견에는 AFP, BBC, 로이터,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다우존스, 알자지라 네트워크, 뉴욕타임즈, 요미우리, UPI, 아사히TV,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NEWS, 월스트리트 저널등 외신기자만 12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일부 취재진은 자리를 구하지 못해 서서 회견을 지켜보아야 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우상호, 진선미, 박병석 의원이 동행했다.
한편 시티븐 허먼 외신기자클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 후보를 ‘굉장히 많은 리더십 수행한 사람’이라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