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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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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일 오후 인천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 마련된 유세차에서 연설을 마치고 발 디딜 틈이 없이 꽉 찬 시민들한테 연호와 박수를 받으면서 다음 일정이 잡힌 부천 남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자동차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던 중에 야구모자를 쓴 어린아이 엄마가 문재인 후보님한테 다가서고 있는 장면입니다.
어린아이 엄마가 환호성을 지르면서 문재인 후보님을 좀 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 다가서고 있습니다.
사진 좌측하단에는 잘렸지만 아이 엄마가 후보님하고 밀착되는 순간입니다.
엄마 목을 껴안고 있던 아이가 그만 손을 놓치면서 엄마하고 같이 머리가 땅바닥으로 넘어지는 순간에 놀란 군중들의 이구동성으로 탄식소리가 이어지는 찰나에 동물적인 감각으로 아이를 전광석화처럼 재빠르게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두 손으로 붙잡고 계십니다.
아이가 후보님하고의 눈맞춤으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사진 하단에 보이는 유리벽부터는 대로인데 후보님의 표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온 힘을 다해서 어린아이를 놓치지 않으려고 유리벽 쪽으로 중심을 약간 잃고 휘청거리면서도 오직 어린아이를 보호해야겠다는 순발력을 이용해서 꼭 붙잡고 계십니다.
대한민국 제 16대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 사진을 50만 컷 이상 찍었다는 '대통령 찍사' 장철영 기자님도 사진 찍다가 한 손으로 거들고 있습니다.
경호원도 약간 중심을 잃은 후보님 옆구리를 잡아서 중심을 잡아주셨고, 어린아이는 후보님이 안전하게 엄마품에 안겨주시는 모습입니다.
어린아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꾸밈없는 얼굴로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웃고 있습니다.
후보님이 모녀를 안고 넘어질 수도 있었던 급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허리를 붙잡고 본연의 임무를 다한 경호원의 놀라고 긴장했던 표정 변화가 압권입니다.
경호원님! 고맙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로 보이는 분이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고 후보님한테 악수를 청하고 있습니다.
돌발적인 상황이 순간적으로 벌어졌을 때, 만약에 후보님이 두 모녀를 지키려다가 유리벽 쪽으로 넘어지셨더라면 상상도 하기 싫은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위급했던 상황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현장에서 지켜본 바로는
그분이 지켜주셨다고 확신합니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그분은 다시 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