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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받은 편지] 저는 논산에 살고 있는 20살 젊은이입니다

댓글 1 추천 2 리트윗 0 조회 117 2012.12.14 06:58

to 문재인 후보님

 

안녕하세요. 저는 논산에 살고 있는 20살 젊은이입니다. 제가 그동안 존경하는 분을 실제로 뵐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의 기쁨으로 펜을 듭니다.

 

5월 23일 저에게는 슬픔과 기쁨을 가질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전 노대통령님의 죽음과 동생의 생일, 저는 항상 이 날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이 날에는 슬픔만 갖고 있습니다. 생일을 축하해줄 주인공 동생이 멀리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그저 눈을 감고 하늘만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동생의 손을 잡아주지 못한 이유는 학교폭력으로 동생 스스로 제 손을 놓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옥상에서 자신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았습니다. 그 나이 15살…….

 

학교측은 조용히 수습하느라 난리였고 믿었던 경찰측은 신체적 폭력, 물리적 폭력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수사를 종결하였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기댈 곳 없는 저희 가족은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가슴 속에 간직하며 살아야 했고 저는 동생과 함께 등교하던 길을 혼자 걸어야 했습니다. 위기는 동생이 떠났다고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가족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집안경제는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흔들리지 않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3은 저에게 힘든 시기였지만 꿈을 펼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계속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노력은 돈을 벌 수 없었습니다. 수능원서비 마저 없었던 저는 대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높은 대학등록금을 감당할 여유도 누구에게 도움의 손길을 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부모님을 세상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 저에게 해가 뜨지 않는 어두운 길이 놓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둠이 있으면 빛도 있으니까요.


저의 부탁은 제 처지를 가엽게 여겨달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노력하고 있으니 문재인 후보님도 후보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주셔서 어둠이 있는 길에 희망 같은 빛이 올 수 있도록 그리고 저 같은 상황은 다시는 다른 이가 겪지 않도록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세요. 저는 믿습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겠습니다. 꼭 이런 세상이 올 수 있도록 문재인 후보님의 정치를 보여주세요. 지금까지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 몸조심하시고 여러 국민에게 희망,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해주세요.




-논산시 20의 젊은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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