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13
0
조회 227
2013.06.28 00:23
박근혜가
지난 25일 “우리의 NLL 북방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할 때 나는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함께 심한 욕찌기를 느꼈다.
내 남은 인생에 박근혜 이름 뒤에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전두환을 깡패새끼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이유로. 적당한 호칭은 아직 찾지 못했다.
남과여님의 글에서 ‘친구2’와 ‘광주출정가’를 만든 법능스님(속명 정세현)이 지난 13일에 입적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칠 내내 기분이 울울하다. 난쏘공의 작가 조세희선생의 말이 진실이다.
‘지금, 오늘날 한국에서 행복해하는 자는 다음 두 부류 중 하나다. 하나는 도둑이고, 하나는 바보다.’
이 땅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쟁취하고 죽음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임을 박근혜 일당은 잊지 말 것을 경고한다.
친구2
곡:범능스님(정세현) 노래:안치환
어두운 죽음의 시대 내 친구는 굵은 눈물 붉은 피 흘리며
역사가 부른다 멀고 험한 길을 북소리 울리며 사라져 간다
친구는 멀리 갔어도 없다 해도 그 눈동자 별빛 속에 빛나네
내 맘속에 영혼으로 살아 살아 이 어둠을 살르리 살르리
역사가 부른다 멀고 험한 길을 북소리 울리며 사라져 간다
친구는 멀리 갔어도 없다 해도 그 눈동자 별빛 속에 빛나네
내 맘속에 영혼으로 살아 살아 이 어둠을 살르리 살르리
살아 살아 이 장벽을 부수리 부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