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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패배일뿐 '새 정치' 실패가 아니다

댓글 1 추천 6 리트윗 0 조회 95 2012.12.23 23:18

문재인 후보 기자회견…박 당선인엔 통합·상생 당부

민주캠프·시민캠프 해단식 갖고 ‘또 다시 시작’ 다짐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의 결과는 분패였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1460만 표를 얻고도 떨어진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이다.

 

선거 당일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문재인 후보. 패배를 시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최선을 다 했지만 저의 역부족이었다.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지지해 주신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선거를 도왔던 캠프 관계자들과 당원동지들, 그리고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패배를 인정한다. 하지만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근혜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박근혜 당선인께서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주실 것을 기대한다. 나라를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국민들께서도 이제 박 당선인을 많이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 거듭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하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다음날 민주캠프의 해단식이 오후 3시에 열렸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 많이 도와주셨다. 캠프에 참여하신 분들을 비롯해서 캠프 밖에 계신 분들도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심지어는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분들까지도 마치 자신의 일처럼 자발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다. 도와주셨다기보다는 어쩌면 함께 해주시면서 오히려 저를 이끌어 주셨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저는 제가 아주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참 힘들 때도 있었지만 늘 행복했다. 제가 그 덕분에 많이 부족한데도 훨씬 잘 할 수 있었다. 그 중심에 우리 캠프가 있었다. 정말 감사 드린다”며 “사실 제가 캠프에는 고맙다는 감사인사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해냈다는 보람을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특히 우리 선거 마지막에는 분위기도 놀랄 정도로 좋아졌고, 여론조사 상 결과도 그렇게 나타났었기 때문에 기대를 했다가 더 아쉬움이 큰 것 같다. 저도 아쉽다”고 그의 심경을 밝혔다.

 

“어쨌든 전적으로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고, 선대위의 부족함 때문은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선대위는 정말 잘해주셨고, 결과를 보더라도 정말 엄청난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투표율도 더 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최대한이었고, 1460만표로 우리가 그동안 받아왔던 것보다 훨씬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전적으로 선대위가 정말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평해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선대위의 헌신을 치하하기도 했다.

 

또한, 문재인 후보는 “그 결과들은 앞으로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희망, 새로운 출발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고,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결과는 1% 부족했다. 우리가 노력하는 동안 저쪽도 우리 못지않게 노력했고, 그 점이 1%부족한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성찰해 나갈지 그것이 우리의 과제일 것이다. 후보의 부족함 외에 우리의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인지 많이 이야기돼는 친노의 한계일 수도 있고, 또는 민주통합당의 한계일 수도 있고, 우리가 우리 진영의 논리에 갇혀서 중간층들의 지지를 더 받아내고 확장해 나가는데 부족함이 있었을 수 도 있다. 여러 가지 여전히 아직 바닥조직에서는 부족한 빈틈이 많은, 그래서 공중전에 의존하는 선거역량의 한계일 수도 있다.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성찰해내고, 그에 대해서 해결해 나간다면 이번 선거의 패배야 말로 오히려 새로운 희망의 출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자평해 본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문재인 후보는 “제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제가 직접 만들어 보겠다고 생각했던 개인의 꿈이 끝이 나지만, 우리 민주통합당은 더 발전해서 다음 정부동안 국정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면서, 그러나 다음 정부가 또 빠질지 모르는 오만이나 독선을 견제해 나가는 역할들을 제대로 하면서 다음에는 보다 더 좋은 후보와 함께 세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 내는 일 반드시 성취하기를 바란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후보는 “저의 개인적인 꿈은 접지만 민주통합당, 함께 했던 시민사회, 국민연대 등 우리 진영 전체가 역량을 키워나가는 노력들을 하게 된다면 저도 거기에 늘 힘을 보태겠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감사하다”며 민주캠프의 해단식의 마지막을 같이 했다.

 

해단식1.jpg

 

한편, 문재인 후보는 21일 오전, 시민캠프의 해단식에도 참여했다. 이미 민주캠프의 공식 해단식에 이어 문재인 후보가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된 시민캠프의 해단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의해 개최된 해단식이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는 18대 대선 패배에 대해 "지지해주신 1천500만명에 가까운 국민께 죄송스럽고 역사 앞에 큰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해단식.jpg

 

문재인 후보는 "그러나 새 정치를 바랐던 1천500만 국민의 꿈이 좌절된 것은 아니다"라며 "5년 뒤에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특히 "민주당 힘만 갖고는 새 정치를 제대로 하기 어렵고 정권교체도 민주당 힘만으로는 어렵다는 게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다같이 확인하고 절실히 느낀 바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캠프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세력에서 새 정치를 향한 노력들을 끊임없이 계속해주셔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도 하고, 민주당이 머뭇거리거나 하면 이끌고 견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단식2.jpg

 

그는 "제가 정권교체를 이뤄보겠다는 꿈은 더 새롭고 좋은 분에게 넘겨야겠지만 새 정치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 그리고 민주당을 보다 더 큰 국민정당으로 만들어가는 점만큼은 저도 할 수 있는 역할의 여지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시민캠프 해단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해단식4.jpg

 

이어 문재인 후보는 해단식 직후 시민캠프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 문재인 후보를 위로해주어야 할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는 오히려 문재인 후보로부터 위로를 받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모든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은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의 꿈을 접지 않고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모은 자리였다.

 

 

출처/ http://www.moonjaein.com/news_briefing/1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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