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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세상무료급식일기 175 ...... ( 국가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

댓글 1 추천 4 리트윗 0 조회 206 2013.01.03 19:07

그리운 당신님 !
장애가족을 둔 가장이 막노동을 하던 중 허리를 다쳐 일을 못하게 되어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동차 밧데리를 훔쳐 결국 절도죄로 경찰서 신세를 진
가슴아픈 사연을 들었습니다.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통계자료들이 필요에 따라 조작 발표하는 통에
정작 낮은 곳에서 허덕이는 서민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알려지지 않는 현실이 가슴 아픕니다.
드라마에서 상류사회와 대기업의 풍요를 노래 할 때
가난을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나
투표할 시간조차도 노동에게 빼앗긴 우리 이웃의 가장들은
앵무새처럼 밷어 대는 방송에서 정보를 얻어 이성을 바로 쓰지 못하는 작금입니다.
결국 우리는 다시 80년대를 살아왔고 앞으로 70년대를 다시 살아야 합니다.

그래도 2013년의 새해는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힘들게 꾸려온 사람세상 급식소에서도 새해 맞이 떡국을 내 놓았습니다.
많지는 않았어도 지것저것 재료를 모아 떡만둣국으로 어르신들을 모셨습니다.
한결같이 고마워 하십니다.
대선 직후 조금이나마 미운 마음을 가졌던 좁은 심성을 털어내려 했던 하루였습니다.
이놈의 정의가 단 한번이라도 이기는 긴 길을 다시 가려하는 첫발이기도 합니다.
급식내내 그동안 마음병, 몸병을 털어 버리려 어르신들의 곁을 수없이 오갔습니다.
안부도 묻고, 떡국의 간이 맞나 묻기도 하고, 건강 걱정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사람사는세상의 우리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제 위안의 말씀은 그만 하겠습니다.
대신 함께 걸어 가자는 말은 하렵니다.
저도 그 뒤를 따를 겁니다.

조만간 조용히 봉하에 다녀 오렵니다.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다짐을 드리고 오겠습니다.



한파와 눈이 온몸을 휘감는 2013년 새해의 첫날 사람세상 급식소 풍경입니다.

멀리 천안에서 한주도 빠지지 않고 오시는 봉사자님 이십니다.

손이 많이 가는 떡국이지만 불평없이 봉사해 주시는 분들이 고맙습니다.

천막사이로 들어오는 쪽빛 마져 그리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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