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Home LOGIN JOIN
  • 사람세상소식
    • 새소식
    • 뉴스브리핑
    • 사람세상칼럼
    • 추천글
    • 인터뷰
    • 북리뷰
    • 특별기획
  • 노무현광장

home > 노무현광장 > 보기

"이정희 눈물, 이상규가 닦는다"...한명숙 관악을 지원유세

댓글 11 추천 15 리트윗 3 조회 381 2012.03.27 08:58

"이정희 눈물, 이상규가 닦는다"...한명숙 관악을 지원유세

[관악을] '야권단일후보' 이상규 VS '경선 불복' 김희철

 

정웅재 기자 jm***@vop.co.kr

입력 2012-03-27 07:54:26 l 수정 2012-03-27 08:16:16

리어카를 밀고 있는 이상규 후보

이상규 관악을 야권단일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26일 오후 관악구 **동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는 사이 언던길을 한 어르신이 리어카를 끌고 오르자 뒷에서 이상규 후보가 밀고 있다.

아쉬운 주민도 눈물, 이정희도 눈물

"죄송합니다. 이상규 후봅니다."

26일 오후 이상규 후보와 함께 관악구 조원동, 난향동 일대에서 주민들을 만난 이정희 후보는 주민들과 손을 맞잡을 때마다 허리를 숙이면서 이렇게 말했다.

주민들은 말 없이 이정희 대표의 손을 꼭 잡아주기도 했고, "진짜 잘 되시길 바랐는데...", "대표님이 국회에 나가셔야 하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정희 대표는 "책임질 부분이 있어서 책임을 졌구요. 다시 일어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쉬워하는 주민들에게 이상규 후보를 소개했고, 통합진보당의 상징인 보라색 점퍼를 입고, 민주통합당의 상징인 노란색 어깨띠를 두른 이상규 야권단일후보는 "대표님의 뜻을 이어서 야권연대 꼭 승리하겠습니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봉천동 한독운수에서 만난 택시 노동자들의 아쉬움은 더 진하게 배어 나왔다. 한독운수는 2007년 4월 1일 한미FTA에 반대하며 협상장인 서울 하얏트 호텔 정문 부근에서 분신한 택시노동자 허세욱 씨가 근무했던 곳이다.

"아~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요? 힘내세요."
"너무 아쉽습니다."

이정희 대표의 손을 잡고 끝내 눈물을 흘리는 머리 희끗한 택시노동자도 있었다.

"인사 드리기도 송구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야권연대 수습위해 어렵게 만들어주신 단일후보 버리고 전국에서 벌어진 (야권연대의) 틈새 봉합하고 민주와 진보가 손잡고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약속했으나 지키지 못한 것 우리 이상규 후보가 꼭 지킬 겁니다." 감정이 올라온 이정희 대표의 눈시울도 불거졌다.

이상규 후보는 "대표님의 눈물이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이런 정치인을 본적 없습니다. 작은 실수지만 모든 것을 던졌습니다. 이제 제가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나섰습니다"라고 말했다. 택시 노동자들은 "이정희, 이상규"를 연호하며 힘을 실어줬다.

야권연대 상징으로..."이상규 당선, 이정희 살리고 야권연대 살리는 길"

이정희 대표측 관계자는 "(김희철 후보와의 야권단일후보) 경선 때보다 분위기가 더 좋다"고 말했다. 이정희 대표의 사퇴로 관악을은 '야권연대'의 상징지역이 됐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상규를 당선시키는 것이 이정희를 살리고, 야권연대를 살리는 것이다"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문자메세지 사건이 터지기 전, 이미 경선에 불복하고 야권연대 대의를 거스른 김희철 무소속 의원에 대한 분노도 있다.

이정희 대표 눈물 이상규가 닦아

이상규 관악을 야권단일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26일 오후 관악구 ***에서 지지하는 시민 만났다가 이정희 대표가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상가 주민들과 인사하는 이상규 야권단일 후보

이상규 관악을 야권단일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26일 오후 관악구 ***에서 상가 주민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서로의 손을 잡고 있는 한명숙, 이정희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왼쪽)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양당 지도부 회동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명숙 이번 주말 관악을 지원 유세...야권단일후보 바람몰이

관악을은 호남 사람들이 많이 거주해 야성이 강한 곳이다. 이해찬 전 총리가 13대부터 17대까지 관악을에서 내리 5선을 했다. 18대에는 구청장을 두번 한 김희철 의원이 당선됐다.

야권단일후보와 새누리당 후보의 대결이라면 야권단일후보의 낙승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이상규 야권단일후보, 무소속 김희철 후보의 3파전은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철 후보의 조직력이 제대로 발휘될지, 민주당 지지층이 김희철 후보쪽으로 얼마나 이동할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김희철 후보에게 녹록하지 않다.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은 공동유세로 바람몰이를 할 계획이다. 주말 첫 대회전이 치러지는 일요일인 4월 1일 한명숙 대표가 관악을 지역을 찾아 이상규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내용상 민주통합당 후보다"라고 한 김희철 후보에 대해 한명숙 대표는 "탈당했으니 민주통합당 후보가 아니다. 야권단일후보를 지원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명숙 대표와 이상규 후보는 2010년 서울시장 선거때 후보단일화를 이루고 이상규 후보가 유세단장으로 한명숙 후보의 유세를 진두지휘했던 남다른 인연도 있다.

이상규 후보측 관계자는 "중앙당 공동선대위와 별도로 관악을에서도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이 공동선대위를 구성하고 선거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록

twitter facebook 소셜 계정을 연동하시면 활성화된 SNS에 글이 동시 등록됩니다.

0/140 등록
소셜댓글
지역발전 jysung7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