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전쟁 발발 직전까지 이르렀던 한반도에 전쟁 위협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정치와 경제, 사회 모두를 최악으로 몰고 간 김영삼 정부의 무모함과 불장난에 이어, 도둑적으로 완벽했던 MB정부 5년을 거치면서 한반도의 정치와 경제, 사회, 교육, 언론환경들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치적 선동에 의한 반공과 정경유착 이외에는 아무런 능력도 없는ㅡ아니 공익의 사익화가 있다!ㅡ이 땅의 수구(기회주의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로 유신독재 시절로의 회귀를 꿈꾸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국민들에 의해 대통령에 올려 졌고, 탄핵 이후 압도적인 다수당을 만들어주었지만 개혁의지와 정치능력 부족으로 이 땅의 특권세력들을 쓸어내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 임기 중에는 최소한 전쟁 위협과 종북타령 및 북풍몰이의 악령에는 시달리진 않았습니다.  

                                    서해교전 때 북한 함정을 침몰시켰다ㅡ연합뉴스에서 인용

심지어 서해교전 당시 NLL을 침범한 북한 함정을 격침시켰을 때도 북한의 보복과 전쟁 위협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보수 정권 5년 동안 박왕자씨가 피살됐고, 우리 영해에서 천안함이 폭침됐고, 평화롭던 연평도가 포격 당했고, K9포가 망가져 제대로 된 대응사격도 못했고,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 없는 노크귀순까지 벌어지는 동안 북한에게 어떤 군사적 조치라도 취한 적이 있었습니까?

엄청난 혈세를 퍼부어 허공을 향해 포격하고 한미합동군사훈련만 진행했지 한반도 평화 구축과 평화 통일로의 진척에 한 걸음이라도 내딛었습니까?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각종 불평등이 빈곤화까지 초래하는 마당에 수십조에 이르는 세금을 쏟아 부어 외국(특히 합동훈련 계산서를 내미는 미국) 군수업체의 무기를 수입하는 것 말고는 제대로 대응한 일이 있었습니까? 그런 식의 전쟁 억제라면 제가 대통령이라도 널널하게 놀면서 할 수 있습니다.

MB정부가 펼친 이런 조치들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박 정부는 전쟁위기가 고조되자 개발도 안 된 기종이 포함된 차세대전투기 사업을 다시 테이블 위로 꺼내놓는 것이 전쟁억제를 위해 어떤 정치경제적 효과가 있는지 밝혀주십시오. 전술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우세력들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견해를 밝혀주십시오.

                                                     한국일보 2면-미디어오늘에서 인용

 

미쳤거나 소영웅주의에 빠져 불법과 탈법을 자행하는 해커집단 어나니머스라면 이를 갈던 보수의 벌레들이 확인된 안 된 명단을 근거로 불법적인 마녀사냥을 저지르는 것을 그냥 지켜만 보는 검찰의 행태에는 정치적 의도가 없는지 밝혀주십시오. 성접대 의혹에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미확인된 고위공직자 리스트를 퍼 나르는 네티즌을 실정법 위반으로 처벌하겠다고 발 빠르게 치고 나온 것과 비교해 보십시오.

 

 

100% 대한민국을 이룩하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최악의 깡패집단인 북한세습정권을 찬양하는 자들을 처벌하는 일은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발본색원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단 하나의 이견도 없습니다. 그러나 공권력을 지니고 있지 않은 자들의 불법적인 신상털이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명백히 실정법 위반이며 반드시 척결해야 할 디지털 인격 살인에 해당합니다.

 

 

국론을 극단으로 분열시키는 저들의 이중 잣대와 위선이 한반도를 핏빛 악령처럼 배회하며 역겨운 쓰레기들을 배출하는 행위란 가장 ‘빨갱이’스러운 짓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 자들은 역외탈세를 한 국내자금이 870조원에 이르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미군 범죄가 급증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지도 않습니다. 불법적인 군 면제에 대해서도 이념적 타겟만을 골라 마녀사냥을 했을 뿐입니다.

 

 

                       

                                                                                          엽합뉴스에서 인용

 

최소한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에는 이런 위선적이고 이중적이며 불법적인 북풍몰이와 국민들에게 커다란 걱정거리를 안겨주는 전쟁위협은 없었습니다. MB정부 5년과 박 정부 1개월 며칠, 정말 대단하십니다. 비리와 탈세, 탈루, 위장전입, 투기, 논문표절 등을 밥 먹듯이 한 자들만 골라 정부를 구성하는 탁월한 능력이란 전세계적 조롱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이명박이 맨 날 입에 달고 살았던 국격이 쓰레기 속으로 파고들어가 악취만이 진동합니다. 하루하루 구역질이 올라오는 정말 대단한 보수 정권 5년과 1개월하고 며칠 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재임 기간 동안 이런 위선적이고 천박한 자들을 확 쓸어버리지 못했단 말입니까? 합리적 보수주의자들조차 공격받고 음해되는 대한민국을 남겨놓은 것입니까? 이제는 저들의 광란에 맞서기도 지겹고 한심할 지경입니다.

 

 

정확히 5년 1개월 며칠, 한반도 상공을 가득채운 검은 먹구름 속에 극도로 위험한 전쟁 발발의 위협들이 발톱을 날카롭게 세우고 활처럼 휜 등과 낮은 포복 자세에서 흘러나오는 으르렁 거리는 소리들로 해서 국민들의 잠자리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공포 정치의 유령이 차디찬 소나기를 한바탕 쏟아 부을 태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