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Home LOGIN JOIN
  • 사람세상소식
    • 새소식
    • 뉴스브리핑
    • 사람세상칼럼
    • 추천글
    • 인터뷰
    • 북리뷰
    • 특별기획
  • 노무현광장

home > 노무현광장 > 보기

밤, 잠이 오지 않아!

댓글 10 추천 3 리트윗 0 조회 102 2012.04.03 23:43

하얗게 지새울 밤

 

억울한 마음은 어디에도 하소연 할 곳 없고 시간은 그럭저럭 몇년을 흘렀네

 

가다보면 강물을 벗어나 바다에서 만날 그이라 여겼는데

 

바다로 가야 할 강물의 길이 너무 멀어 구비구비 굴곡도 너무 많아 요란해

 

너는 어느 개천에서 왔니?

 

하늘에서 뚝 떨어진 소낙비가 강물과 함께 할 때

 

끼리끼리 떠나 온 곳이 같은 물들이 내외를 한다.

 

뚝 떨어진 것들은 어디서나 서럽다.

 

가! 사라져! 너만 없으면 돼!

 

밀리고 치이고 소용돌이를 휘돌아 다시 강물로 가려는데 나는 섞일 수 없는 물

 

다시 하늘로 올라가 비 되어 바다로 뿌려져야 만나지려나

 

나와 이들 그들이 다른 건 너무나 당연한데 제 길만 보며 간다면 소란은 덜 할 거고

 

그런 이들도 없지는 않지

 

그래 아직은 제 목소리가 남 목소리보다 중하다 여기는 자가 많은 것일 뿐이고

 

아니지 목소리 숨기며 제 길 가는 이가 더 많을 지도 모르고 모르겠어 정말 정말

 

밤, 잠이 오지 않아!

 

너에게 내가 짐승이 되고 나에게 네가 원수가 되었네

 

한, 한이 한 없이 익어만 간다.

 

너를 죽이지 않기 위해 내가 죽었다.

 

그 심정이었을까?

목록

twitter facebook 소셜 계정을 연동하시면 활성화된 SNS에 글이 동시 등록됩니다.

0/140 등록
소셜댓글
머야바보야 sokt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