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 조사결과에 대해 문제] 4월 3일 업데이트된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봉주 10회에서는 천안함 2주기를 맞아 당시 천안함 폭침사건 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나꼼수 봉주 10회 방송에는 나꼼수 멤버인 김어준 총수, 시사in 주진우 기자,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를 비롯 이승헌 버지니아대학 물리학과 교수, 서재정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 정치학 교수가 출연했다. 나꼼수 봉주 10회에서 이승헌 교수와 서재정 교수는 천안함사건 조사결과 발표 후 천안함 폭침이 어뢰에 의한 공격이 아니란 주장을 펴 주목을 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5월 천안함사건합동조사단(합조단)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중간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합조단은 북한 어뢰설의 결정적 증거라며 세 가지 샘플을 비교한 데이터를 제시했다.
천안함 선체의 흡착물과 어뢰 파편의 흡착물, 합조단의 모의폭발 실험에서 나온 물질이 모두 일치하면 어뢰에 의한 폭발이 입증되는데, 이 중 모의폭발 실험이 조작됐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폭약에 알루미늄 가루가 섞여 있고 폭발하면 산화알루미늄이라는 흡착물질이 생겨나는데 합조단의 모의실험 데이터는 산화알루미늄에서는 나올 수 없는 데이터다" 면서 "알루미늄황산수화물이라는 침전 물질에서 나올 수 있는 데이터다" 고 밝혔다.
결과발표에 의문을 품은 이 교수는 합조단에 모의폭발에서 나온 샘플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고 모의폭발 시험을 다시 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군 합동조사단 민간위원이자 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 신상철 대표는 나꼼수 봉주 10회 방송에 출연해 당시 한주호 준위 시신이 발견된 '제3의 부표'를 언급하며 이곳에서 천안함에는 달려있지 않던 동그란 해치가 달린 물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대표는 이 물체가 잠수함 선체 일부로 추정된다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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