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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농담에 대하여

댓글 5 추천 7 리트윗 0 조회 140 2012.04.07 13:09

대체 뭔 막말을 했길래 이렇게까지 몰리나 궁금해서 동영상을 검색해봤다.
직장의 마초 남성들 틈에 껴서 걸쭉하고 찐한 농담으로 마초들을 평정한 내가 보기에도 조금 쎄긴 쎄더라.

요즘 오이디님께 선물받은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심리학 관련 책을 아주 잼나게 읽었다. 내친김에 데이빗 버스의 욕망의 진화까지.. 대충 남성의 성심리는 무조건 여기저기 뿌려서 자신의 유전자를 많이 남기는 쪽이고 여성은 자신에게 자원을 제공하고 헌신할 남성에게 자신의 귀한 난자를 제공하기위해 의심하고 까다롭게 탐색하고 확신할 수 있을때 까지 지연하는 쪽으로 진화했다는 내용이다.

가끔 점심을 같이하는 친구가 있다.
본인은 한달에 한번정도 마눌에 대한 의무방어도 힘에 부치다면서도 여자를 만난다면 목적은 분명하게 한가지.. 섹스라고 하더라. 여성이 만나서 대화와 분위기, 같이하는 시간을 즐기는 걸로도 족하다면 남자에게 그 시간은 목적달성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나?

유교적 전통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고 귄위적인 남성중심의 문화에서 조신하고 수동적인 성 모델을 제시받으며 자란 여자인 내가 보기에 김용민의 수위가 과하고 불편하긴 하다.

망치부인의 욕설방송이 약자의 분노표출과 억눌림의 해소로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하는 것 처럼 남성에게 성적농담도 같은맥락으로 보인다.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솔찍히 드러내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오히려 건강하고 품은 음심이 적지 않나 싶다.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에 경악하고 경찰이 자로 치마길이를 재던 시대가 있었고 지금은 하의 실종의 시대다.
이런일을 겪으며 성적표현의 용인도도 조금 누구러지지 않을까?
그래도 너무 직설적표현, 깨긴한다. ㅋ

한가지 더, 이해찬의 입장표명을 가지고 몰아부치는 짓도 멈춰라. 못할말 한 것도 아니고 욕먹을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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