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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실세' 이재오에 맞선 천호선,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댓글 6 추천 8 리트윗 0 조회 258 2012.04.09 14:06

 

'MB실세' 이재오에 맞선 천호선,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현장] 천호선 "젊은이들 투표해야 일자리 생겨"...투표율, 젊은층이 관건

조태근 기자 ta****@vop.co.kr

입력 2012-04-08 12:43:16 l 수정 2012-04-08 18:19:35

 

은평을 천호선에게 맡겨주세요

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에서 열린 은평갑-을 야권연대유세에서 은평을의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오 44.9% vs(8.1%P차) 천호선 36.8%
(조사기간 4.3~4, 500명, 유무선 병행, 95% 신뢰수준/오차 ±4.4%포인트, 서울신문-엠브레인)

이재오 43.1% vs(11.6%P차) 천호선 31.5%
(3.31~4.1, 500명, RDD, 95% 신뢰수준/오차 ±4.4%포인트, 방송3사-TNS)

이재오 39.1% vs(14.9%P차) 천호선 24.2%
(3.26, 500명, RDD+휴대전화, 95% 신뢰수준/오차 ±4.4%포인트, 중앙일보-갤럽-엠브레인)

이재오 30.8% vs(3%P차) 천호선 27%
(3.22~23, 500명, RDD, 95% 신뢰수준/오차 ±4.4%포인트, 매일경제-한길리서치)

이재오 42.2% vs(4.2%P차) 천호선 38%
(3.21~22, 500명, RDD, 95% 신뢰수준/오차 ±4.38%포인트, 서울신문-여의도리서치)

이재오 44.9% vs(0.7%P차) 천호선 44.2%
(3.19~20, 500명, RDD, 95% 신뢰수준/오차 ±4.4%포인트, 국민일보-GH코리아)

은평을(갈현.구산.대조.불광.역촌.진관동)은 과연 박빙지역인가? 최근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야권단일후보인 천호선 후보는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를 한 번도 앞서지 못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여론조사에도 이재오 후보는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8%가량 천 후보에게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0.7%포인트차가 날 때도 있었고, 15%포인트 차까지 벌어진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을 정도로 변동폭이 심해 여론조사 결과를 마냥 신뢰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접전지역인 것 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이재오 후보는 MB심판론이 거셌던 지난 2010년 7.28 재보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중앙당 지원없는 '나홀로 선거운동'을 고수하고 있다. 선거운동 동선을 기자들에게 알리지 않는 것은 물론 거리 유세도 거의 없었다. 지역 상가에서 만난 유권자들에게는 은평을 터줏대감으로 4선인 이재오 후보에 대한 일종의 '대세론'이 퍼져 있었다. 7일 구산역 부근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조모(31) 씨는 오후 3시쯤에 이재오 후보가 다녀갔다며 "은평에는 이재오가 워낙 잘 알려져 있다"며 이재오 후보의 승리를 낙관했다. 조 씨는 벌써 이 후보가 자신의 가게에만 두 차례 찾아왔다고 말했다. 역촌역 인근에서 꽃가게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47) 씨는 이 지역에 살지는 않지만 이재오 후보의 이름은 알고 있다고 했다. 몇 차례 이재오 의원이 지나가는 것을 봤다는 김 씨는 천호선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천호선 후보는 거리유세와 상권지역 골목 찾는 방식을 병행해 왔다. 이날에도 천 후보는 시장과 상가가 밀집한 대조동, 구산동, 불광동 골목골목을 찾아 유권자들과 만났다. 천호선 캠프 관계자 조모 씨는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만나본 유권자들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했다. '선거운동 하면 다 그렇게 느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은평에서 15년을 살았는데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천호선 후보 측은 투표율 높이기와 젊은층 투표 독려에 힘을 쏟는 분위기였다.

인사하는 이미경과 천호선

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조삼거리에서 열린 은평갑-을 야권연대유세에서 은평을의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와 은평갑의 민주통합당 이미경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천 후보는 이날 오후 대조시장 앞에서 열린 은평갑 이미경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합동유세에서 "선거가 나흘 남았다. 젊은이들이 투표해야 한다"며 "젊은층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 젊은층이 전세, 결혼,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저녁 8시께 연신내역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도 천 후보는 "젊은 분들께 부탁한다. 2번 아니면 4번 찍으면 된다"며 "여론조사도 팽팽해졌다. 저 혼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어제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태풍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실제 젊은층에서 천호선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높아 보였다.

연신내역에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거리유세를 마치고 밤 9시가 가까운 시간, 연서로 먹자골목에는 유 대표와 천호선 후보가 나타나자 지나가던 젊은이들이 멈춰 악수를 청하고, 즉석 '인증샷 이벤트'가 벌어졌다. 20~30대로 보이는 유권자들은 천호선 후보에게 "이재오를 이겨주십시오", "이민 안가게 해주세요"라고 당부하며 인증샷을 청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유시민 대표에게는 "유시민 정도는 연예인이야"라며 다가가 "광고 찍으셨던데 가발은 좀 아니던데요"라고 당차게 말하기도 했다. 예정에 없던 먹자골목 '인증샷 행사'가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질 동안 '손님'은 끊이지 않았다. 천 후보 수행원은 '젊은층에서 인기가 많아 보인다'는 기자의 말에 "여기 오기 전에 들른 동네에서는 악수는 하지만 지나가고 욕하는 어르신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천호선

7일 밤 연신내역 부근 먹자골목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천호선 야권연대 후보와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지지자들과 인증샷을 찍고 있다.

 

천 후보 캠프는 여론조사에서 오차 내 범위에서 지고 있지만 실제 결과는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낙관'의 근거도 터무니 없진 않았다.

연신내역에 지원유세를 나온 유시민 공동대표는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명숙 후보가 17%, 심한 곳은 21% 오세훈 후보에게 진다는 여론조사가 투표 닷새 전에 나왔다. 그런데 0.6%차로 아깝게 졌다"며 "그때 '투표 하나마나 지겠네' 하면서 투표 안했던 분들이 나왔더라면 한명숙 대표는 지금 서울시청에 계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천호선 후보도 연신내역 유세에서 "여론조사 10%포인트 차는 자신있게 엎을 수 있다. 은평을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청장 중에서 가장 젊은 김우영(43) 구청장을 뽑아 주셨다"며 "서울시장, 구청장에 이어 은평을도 바꾸자"고 호소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도 투표 며칠 전까지 여론조사에서 15%가 뒤졌다. 본인도 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압도적으로(김우영 54.2%, 김도백 40.8%) 이겼다. 민심은 이제 겉으로 시끄럽지 않다. 조용히 투표장에 가서 왜 이명박 정권이 심판받아야 하는지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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