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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2 17:08
투표 마치고 무료함 순간 속세를 벗어나려고 서울을 떠나버렸다. 도착 한곳이 충남 ’마곡사’ 사찰이다. 해탈문과 천왕문을 지나 가지를 옆으로 펼치며 자라는 향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끈다. 백범 김구 선생이 황해도 안악에서 일본인 육군중위 쓰시다를 살해한 후 감옥에 갇혔다가 1898년 탈옥하여 잠시 마곡사에 몸을 의지했었는데 해방 후 ‘마곡사’를 다시 찾아 옛날을 회상하며 심은 나무라 한다. 으뜸 경치로 친 마곡사의 봄 경치를 사람 붐비는 시기를 피해 느끼는 호젓함의 맛도 일품이었다.
익일 젓갈 마을로 유명한 강경읍 외곽, 딱 하나뿐인 한옥 '나바위 성당'을 찾았다. 야트막한 화산 중턱에 앉은 성당은 10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옛 모습 그대로인 천주교의 유일한 한옥성당(전북 익산시 *** *** 1158·사적 제318호)이다. 외래종교의 토착화를 보여주는 희귀한 교회란 점에 더해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한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 유서 깊은 곳. 한국 천주교사 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성지로 순례객들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마지막 여행지 공주시 송산리에 위치한 백재 무령왕과 왕비의 ‘무령왕릉’ 이다. 1971.7.7일 우연히 발견후, 발굴되기 시작하여 현재도 진행형이다. 지석이 발견되어 축조연대를 분명히 제시 해주었기 때문에 삼국시대 고고학 편년연구에 기준자료가 되고 있으며, 국보로 지정된 금제관식. 금제뒤 꽂이, 금제 심엽형 이식(귀 걸이), 지석, 석수, 청동 신수경 등을 포함하여 총 2900여 점의 많은 유물이 출토되 었다. ‘무령 왕릉’을 포함한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사적 13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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