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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4
2012.05.01 13:11
책을 받았습니다.
눈물 같은 책을 받았습니다.
쓰면서 참 많이 울컥 했던 그 책을 받았습니다.
양장된 책은
당신의 기억을 내 가슴에 보관하듯
오래오래 내 책장에 보관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내 앞에 당신이 서 있다고 생각하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었습니다.
당신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그렇게 읽었습니다.
당신의 인생을 잘못 읽었으면 어떡하지?
당신의 철학에 누가 되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읽는 내내 활자화 되어버린 내 글들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하지만 책은 이렇게 완성되어 나와 버렸고
죄송합니다만 이제 책에 대한 평가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깁니다.
서문에 썼듯이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생을 살다간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책이 작은 쉼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편집한 정일웅님을 비롯한 바다출판사 여러분,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준 장철영 사진작가,
신미희님을 비롯한 노무현재단 사람들,
그리고 윤태영님, 양정철님 등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5월은 노무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