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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2 16:59
2011년 오월
집 앞 대공원에 갔다가 노란 바람개비의 물결을 만났습니다.
생각지 못한 시점에 만난 노무현 대통령
2년이라는 시간이 오월이라는 시간을 잊게 한 모양입니다.
아이에게 노란 바람개비를 접어 선물로 주고, 노란 리본을 온 가족이 달고,
노란 풍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슬퍼하기보단 오래 기억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또 일년이 지났습니다.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봉하에서 노란 바람개비를 또 만났고 그를 추모하는
촛불을 피웠습니다.
이제 착한 대통령 할아버지가 어떠한 사람인지 차츰 알아가겠지요.
또 오월이 왔습니다.
노란 물결을 두근대는 마음으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