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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길다고 할 수 없는 4년이라는 시간에 ‘청문회 스타’라는 뜻밖의 행운과 ‘낙선’이라는 커다란 좌절까지 모두 경험했던 나의 정치 생활을 정리해 보면서 그 과정에서 있었던 나의 잘잘못을 가리고 반성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 과정들을 하나도 숨김없이 솔직하게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나라를 걱정한다’는, 어울리지도 않고 쑥스럽기만 한 이야기를 늘어놓기 보다는 내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정리해 나가는 것이 나를 위해서도 또 독자들이 정치판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 역시 어쩔 수 없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슨 기발하고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세상을 더 깊은 눈으로 보게 하는 지혜가 담겨 있는 것도 아닌다...’ 하는 생각에 몇 번이나 잡았던 펜을 놓기도 했다.

더욱 걱정스러웠던 것은 내 이야기를 한답시고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나와 정치를 같이 하고 있는 많은 선배, 동료 정치인들에게 누를 끼치게 되지는 않을 까 하는 점이었다.

만에 하나라도 이책에서 그런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하고 싶은 내 욕심과 치밀하지 못한 내 불찰에서 비롯된 것으로써, 전적으로 내가 챔임져야 할 일임을 밝혀 두고 싶다. 그런 점을 감안해 너그러운 양해가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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