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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은 생전에 봉하마을을 찾아온 많은 방문객들에게 보여드릴 게 없어 늘 미안해하셨습니다. 그 미안함으로 몸소 가꾸어 나갔던 길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퇴임 후 즐겨 거닐던 봉하마을 주변 산과 숲길, 논길, 화포천 등이 그것입니다.
그 길을 함께 걷던 권양숙 여사님이 대통령님이 이루지 못한 뜻을 이어 아름다운 생태산책길로 직접 가꾸셨고 ‘대통령의 길’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2010년 5월 16일, 대통령님 1주기를 맞아 ‘봉화산 숲길’이란 이름으로 첫 번째 코스가 개장되었습니다.
두 번째 코스인 ‘화포천 습지길’은 이듬해인 2011년 5월 14일, 대통령님 2주기에 맞춰 선을 보였습니다. 화포천 광장에서 제방길, 청보리밭, 생태연못 2정자에 이르는 5.7km 구간입니다.
‘대통령의 길’을 주관하는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이사장 권양숙)에서는 매달 사람사는 세상 회원들과 봉하를 찾는 추모객을 대상으로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문재인 이사장과 함께 걷는 대통령의 길’을 열고 있습니다.
재단에서는 앞으로 준비가 되는대로 대통령님과 여사님의 데이트 코스였던 마을 논둑길과 철둑길, 고시공부를 하셨던 토담집 마옥당(磨玉堂)이 있는 뱀산길 등을 차례로 열 계획입니다.
대통령님 귀향 뒤 시작된 친환경 생태농업의 현장인 봉하들판의 논둑길, 숲 가꾸기가 한창인 봉화산 생태숲길, 생태 탐방로가 조성되고 있는 화포천 습지길 등 곳곳에는 대통령님이 퇴임 뒤 추진했던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의 꿈과 희망이 배어 있습니다.
‘대통령의 길’을 함께 거닐면서 대통령님의 꿈을, 그리고 향취를 직접 느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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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쓰다 남긴 쓰레기는 꼭 챙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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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껍질도 길가나 숲에 버리지 않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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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꽃, 나뭇가지 꺾지 않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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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만나는 사람들과 정다운 미소로 인사 나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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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주변 경치를 여유롭게 즐기며 걷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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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를 벗어난 절벽이나 가파른 길로 가는 모험은 피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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