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10.28
정말 비겁하고, 야비하다. 어제 TV에서 이명박 정부의 한·미FTA 광고를 보고 경악했다.
이 광고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국민여러분 오로지 경제적 실익을 중심에 놓고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 한미FTA는 다음 세대를 고민하고 내린 결단”이라는 신문기사가 크게 클로즈업된다.
그리고 그 다음 대목부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한·미FTA, 이명박 대통령이 마무리하겠습니다”라는 해설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한·미FTA는 양국 모두 윈-윈하는 역사적 성과입니다”라고 말한 뒤 기립박수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기가 막힐 일이다. 이 광고만 보면 거의 절반 분량에 노 전 대통령을 등장시켜 지금 퍼주기 재협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FTA를 흡사 노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것처럼 만들었다.
이명박 정부의 의사소통방식이 아무리 일방통행식이라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이명박 정부가 지금 국회 비준을 받으려고 하는 한·미FTA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여정부에서 추진한 한·미 FTA의 ‘짝퉁’이고, 불량부품을 여기저기 끼워넣은 ‘불량상품’이다.
노 전 대통령께서 살아계셨다면, 이명박 정부가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퍼주기 재협상을 한 데 대해 이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가지도자가 그렇게 국익을 내팽개치면 안된다”고 따끔하게 충고하셨을 사안이다.
어떻게 제정신으로 그런 황당한 광고를 버젓이 TV에서 틀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급해도 허위사실로 고인이 되신 전직 대통령을 또 한 번 모욕하는 짓을 할 수가 있나?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광고 말미에 나온 대로 한·미FTA는 정파나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 협잡과 거짓으로 도배한들 ‘퍼주기 한·미FTA’가 대한민국의 장밋빛 미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한·미FTA 광고 방영을 즉각 중단하고, 공식 사과하라. 이명박 정부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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