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4
“검찰, 조현오 수사 더 방기하면 정말 큰 위기에 봉착할 것”
- 황인성 전 수석, 12월 최악 한파에도 “날씨는 날씨고, 분노는 분노”
12월 24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시민주권 공동대표·사진 왼쪽)이 조현오 경찰청장 수사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황 전 수석이 피켓을 든 이날 서울 날씨는 30년 만에 12월 최악의 한파인 영하 15.1도를 기록했다.
매서운 날씨에도 검찰청 앞에는 황 전 수석의 건강을 염려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이들이 나왔다. 김형주 전 의원(시민주권 사무총장·사진 오른쪽)을 비롯해서 ‘사람사는 세상’ 회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그를 격려했고, 김 전 의원은 피켓을 들고 직접 시위에 동참했다.
황 전 수석은 이날 1인 시위에 대해 “몸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자리”라며 “추우니깐 더 정신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하는 사회적 합의가 무너지면 사회질서나 통합이 같이 무너진다”면서 “법을 집행하는 기관의 대표자가 명백히 실정법을 어겼는데 이를 방기하는 것은 상식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황 전 수석은 이어 “전직 대통령에 대해 허위 망언을 한 사람이 버젓이 경찰청장에 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며 “검찰이 이 상황을 더 방기한다면 정말 더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혹한에 1인 시위를 하는데 대해 가족의 걱정이 크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그는 “날씨는 날씨고, 분노는 분노지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노무현재단>은 12월 20일 문재인 이사장부터 시작한 검찰청 앞 1인시위는 이날로 일단락하고, 검찰이 조현호 청장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계속해서 강력 촉구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검찰이 조현호 청장 수사를 미룬다면, 더 강력한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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