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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봉하에 봄을 가져오신 분들입니다”

2011.03.22


“봉하에 봄을 가져오신 분들입니다”
- 주말 상춘객과 추모객의 행렬...휴일 단비로 봄기운 가득





오밀조밀하게 이어진 마을 담장너머로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강아지, 휑하니 말라붙은 논두렁에 초록을 틔워내는 들풀들, 철새들이 하나둘 떠났던 곳으로 돌아가는 화포천, 그리고 대통령님 묘역의 추모객 행렬. 봉하마을의 고즈넉한 풍경 곳곳에서 봄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봉하사업부에서는 겨우내 각지에서 찾아온 철새들과 은밀한 교감을 나눴던 탐조대(철새 관측을 위해 임시로 만든 관측대)를 거둬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커다란 굴삭기가 뭉텅이로 긁어내는 것보다 부지런한 일꾼 한 사람 한 사람의 날쌘 호흡이 훨씬 더 믿음직스럽게 일을 해냅니다. 봉하사업부와 자원봉사자들의 표정이 마치 가을걷이하는 농부마냥 신이 났습니다. 땀의 가치를 잘 아는 사람만이 지을 수 있는 미소입니다.



봉화산과 추모의집, 대통령님 생가 주변에 낯익은 분들이 여럿 보입니다. 문재인 이사장, 이창동 감독, 이정우 전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 성경륭 전 청와대 정책실장, 조기숙 노무현 시민학교장, 이호철 전 민정수석 등 재단 상임운영위원을 비롯한 대통령기념관건립기획위원회에서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멀리서 온 손님을 마중 나온 권양숙 여사의 표정이 한결 밝아 보입니다.

일요일에는 봄의 귀환을 선언하듯 촉촉한 봄 손님이 내렸습니다. 겨우내 말라있던 대지가 물기를 흠뻑 들이마시고 나면 이제 봉하 들판과 봉화산 곳곳이 초록의 물결로 일렁이게 될 것입니다.

이날 역시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변함없이 많은 분들이 대통령님을 뵈러 봉하를 찾아주셨습니다. 저마다의 사연과 그리움이 빗물을 핑계삼아 못내 흘린 눈물들, 그리고 방명록에 새겨진 갖가지 약속들, 봉하를 아름답게 가꾸는 자원봉사자들의 땀. 모두 봉하에 봄을 가져오신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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