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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지역전문가 서병로 “최고 전문가들의 수준높은 강연 기대하라”

2013.05.29

‘꼬꼬강좌’는 튄다. 노무현시민학교 강좌라기에는 다소 발랄하게 느껴지는 타이틀부터 낯선 강의주제와 강사. 장소도 강의실을 벗어나 카페에서 열린다. 6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계속될 파격적인 기획의 중심에는 첫 강사로 나선 서병로 박사가 있다.

서병로 한국지역문화콘텐츠 연구원장. 그는 흔히 말하는 ‘노빠’나 ‘친노인사’가 아니다. 국내외를 속속들이 누비며 관광기획과 컨설팅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오던 그가 우연한 기회에 2013년 노무현시민학교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꼬꼬강좌’가 탄생했다.

수업 위주의 틀에서 벗어나 누구나 ‘사람사는 세상’이란 가치 아래 모여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열린 소통공간을 만들자는 것. 여기에 참여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까지 더해 신개념 강좌가 만들어졌다. 노무현재단 창립 멤버도, 노란 넥타이를 맨 것도 아니지만 함께 내일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 서 원장을 미리 만나본다.

지식을 나누는 행복 자체가 힐링

- 최초 제안자로서 소개하고 싶은 꼬꼬강좌의 특징은?
“이름에 나타나듯(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 강좌가 끝나면 그 강연자가 친분 있는 전문가를 다음 강사로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이다. 회원들은 아직 노무현재단과 교류가 없었던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만나 수준 높은 강연을 듣게 된다. 다른 데서는 부르고 싶어도 못 부르는 사람들이다.(웃음)”

- 다음 타자는 누구인가?
“심사숙고 끝에 생각한 분이 있다. 첫 강좌가 끝나면 발표할 거다.(웃음)”

- 그런 분들을 모시려면 수업료를 많이 내야 하는 거 아닌가?
“강연자들은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강사료는 받지 않는다. 자신들이 가진 지식을 여러 사람과 나누며 얻는 행복을 통해 서로 마음을 힐링하자는 것이 꼬꼬강좌에 오는 분들의 생각이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봉하 농산물 세트를 선물하는 거다. 봉하 농산물은 그 자체가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반영된 산물 아닌가. 강연자들이 노무현재단에 대해 더 친근감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직접 먹어본 뒤 개인적으로 더 주문하면 매출도 올리고(웃음), 주변에 나눠주게 되면 지인들과 노무현재단 이야기라도 한 번 더 하니 이건 일석삼조다.”
(서 원장이 제안한 봉하 농산물 선물세트 아이디어는 긍정적 반응으로 오월특강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강사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

- 봉하 경제까지 생각하다니 역시 지역전문가다. 그럼 ‘가치를 나누는 만원’은 뭔가?
“수업료라기보다는 다과비에 가깝다. ‘1만원’에서 무조건 반을 강좌 전체가 끝날 때까지 차곡차곡 적립해 겨울에 연탄 나눔, 쌀 나눔 같은 이웃사랑 행사를 열 것이다. 꼬꼬강좌에서 우리가 받는 행복과 힐링을 다른 이웃, 지역사회와 나누고 전파하면 얼마나 좋은가! 정보와 지식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을 수도권 못지않게 중시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아닌가. 이런 일이야말로 노무현재단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해야 할 많은 역할 중 하나라고 본다. 강의에 참여한 수강생, 강연자들이 나눔행사에 참여하면 더 뜻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강의 준비는 잘 되고 있나.
“첫 타자라서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웃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타이틀이 ‘대한민국 문화여행’인데 어떤 이야기를 할 건가.
“전국팔도를 구석구석 안다닌 곳이 없다.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겉핥기 여행이 아니라, 어디를 가든 그 지역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평생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즐기는’ 여행 노하우를 전달할 생각이다. 곧 여름이니까 휴가나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다.”

- 마지막으로 시민학교 운영위원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말처럼 일단 시민학교가 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모여서 소통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 정체성이 담긴 교육도 필요하지만, 요즘 시점에선 사람들에게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2013년에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높여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듣고 사람들의 힘으로 다 함께 여러 재밌는 일들을 했으면 한다.”

‘노무현 순례길’ 아이디어 실현됐으면...

서병로 원장의 아이디어는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그의 이야기에는 자신의 ‘정체성’이 그대로 묻어난다. 참여, 지역, 즐거움, 소통이라는 주제들이 바로 그것. ‘노빠’를 자처하지 않더라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던 이유다. 부산의 바보주막처럼 전국 각지에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장소를 엮어 ‘노무현 순례길’을 만들어보자는 그의 제안은 꼭 실현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갖고 있다.

어떤 사진 한 장, 한 줄의 문장으로 서병로 원장을 설명할 수 있을까. 대중에 익숙하지 않은 그를 “천부적인 이야기꾼”, “눈빛과 온몸에서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는 표현으로는 한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드디어 이번 주 토요일, 꼬꼬강좌에서 그와 함께 떠날 여행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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