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2
일부 종합편성방송의 5·18민주화운동 역사왜곡 보도가 비판을 받는 가운데 언론개혁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11년 12월 개국한 종합편성(종편) 방송은 우려대로 편향보도와 거대 자본시장의 개입으로 많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특정기업이나 보수성향 신문사에 근간을 둔 태생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2012년 대선에서는 정치권력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한 한계를 보였습니다.
1980년 당시 광주민주화 현장을 직접 취재했던 언론인들은 5월 27일 '·<채널A>의 5·18정신 훼손에 대한 원로언론인 선언'을 발표하고 “종편방송의 역사왜곡 행위와 반민주주의적 행태는 언론이라기보다는 사회적 흉기나 다름없다”면서 허가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이날 선언에 참여했던 정연주 전 KBS 사장. 2008년 8월 감사원, 검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을 총동원한 이명박 정부에 의해 강제로 해임당한 뒤 명예회복을 위한 소송투쟁을 지금까지 벌여오고 있습니다.
1974년 동아일보에서 자유언론을 외치다가 동료 140여명과 함께 쫓겨나 투옥, 수배, 도피생활을 하며 오랫동안 ‘재야 언론인’으로 살아야 했던 그는 한겨레신문 창간 뒤 언론현장으로 복귀한 뒤에도 ‘조·중·동’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며 언론개혁 논쟁의 중심에 서왔습니다.
KBS 사장 강제해임 이후에도 언론개혁을 주제로 한 강연, 후배 언론인들의 파업투쟁 격려 등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힘을 보탰습니다. 올해는 ‘자신과의 약속’인 안식을 위해 1년만 쉬겠다던 그가 “종편, 정말 이대론 안되겠다”며 언론특강에 응했습니다.
이번 언론특강은 다음카페 ‘젠틀재인’이 결성 3주년을 맞아 기획했으며 노무현시민학교와 공동주관합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100명을 접수합니다.
• 일시 : 2013년 7월 6일(토) 오후 5시
• 장소 : 노무현시민학교 큰강의실(서울 마포구 *** ***-16, **) ▶ 오시는 길
• 참가회비 : 무료
• 인원 : 100명(선착순 마감)
• 문의 : 노무현시민학교(대표전화 1688-0523 내선3번, 직통 070-****-0539)
※ 노무현시민학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라면 시민단체, 동호회, 카페, 연구모임, 학술단체, 언론사 등 어느 곳이라도 공동주관(또는 주최)으로 강좌를 열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는 노무현시민학교(직통전화 070-****-0539, 이메일 ro*******@gmail.com)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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