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7
다시 5월입니다.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며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하고 진실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존재가 더욱 간절해지는 요즘입니다.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다”던 후회와 그리움의 말들, 그러기에 더욱 올곧게 일어서야 한다는 다짐의 약속들이 서거2주기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다잡게 합니다.
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은 5월 한 달을 노 대통령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전시와 문화행사 등의 다양한 추모행사를 엽니다. 그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5월 1일 오전 10시, 봉하 노 대통령 묘역에서 고유제가 진행됩니다. 문재인 이사장 등 재단 인사와 부산지역위원회 등이 함께 하며 명계남 재단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됩니다.
고유제가 뒤에는 ‘2주기 추모 봉하 야외전시’, ‘담쟁이 잎을 달아요’ 등의 2주기 추모전시회가 개막됩니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 4월 20일부터 추모의집 시설을 개보수하고 전시내용을 교체했습니다.
새로 단장한 추모의집은 크게 취임 전, 재임 중, 퇴임 이후 등의 세 가지 테마로 노 대통령의 삶을 재현했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이의 있습니다”, 원칙이 승리하는 역사를 위하여>로 대통령 취임 이전 치른 선거를 중심으로 노사모의 탄생을 함께 그립니다. 두 번째 테마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는 취임부터 그가 펼친 주요 정책을 주제별로 나누었습니다. 마지막 테마는 <시민으로 돌아온 대통령, 봉하에 심은 사람사는 세상의 꿈>입니다. 각각의 섹션에는 PDP를 설치해 노 대통령의 여러 활동상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추모의집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2주기 추모 봉하 야외전시’는 서거 2주년을 맞아 노 대통령의 의지와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자리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집 야외 광장에 높이 2.4m, 폭 1m, 넓이 4.8m의 대형부스 4개가 설치되며, 인권변호사 시절부터 서거,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가 남긴 흔적들을 어록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추모객 모두가 참여해 만드는 ‘대형 담쟁이’
‘담쟁이 잎을 달아요’는 노 대통령이 생전에 아주 좋아했던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모토로 한 시민참여행사입니다. 높이 2.4미터, 가로 18미터의 긴 벽면에 서예가 문건필, 미술가 박경효 선생이 함께 작업한 시화를 담고, 여기에 추모객들이 담쟁이 잎 모양 스티커에 메시지를 담아 붙여 모두의 염원이 형상화된 ‘대형 담쟁이’를 완성하게 됩니다.
한편 고유제와 추모의집 재개관식이 끝나는 오전 11시에는 김해장군차영농조합과 김해차인연합회 주최로 노 대통령께 올해 수확한 차를 드리는 ‘장군차 헌다의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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