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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와 노 대통령의 재회

2011.05.18


권양숙 여사와 노 대통령의 재회

- 17일 서울 추모전시회 찾은 권양숙 여사...“국민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했던 사람”





서울 추모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의 6일째날인 어제 오후 4시, 인사동 서울미술관에 아주 반가운 분이 걸음을 하셨습니다. 김경수 사무국장과 박은하 비서관 등 봉하재단 식구들과 함께 권양숙 여사가 추모전시회장을 찾은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권 여사의 방문을 마중키 위해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해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조기숙 전 수석, 김선화 전 과기보좌관, 정영애 전 수석, 박남춘 전 수석, 서갑원 전 의원, 백원우 의원, 문용욱 전 부속실장, 김경애 전 여성정책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 해 노 대통령과 추모전시회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때는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권 여사는 전시기획자의 설명을 들으며 ‘길’, ‘꽃’, ‘꿈’, ‘쉼’ 등 초임 변호사였던 노 대통령이 부림사건을 계기로 노동자와 국민의 편에 선 재야운동가로 변신하고, 13대 국회의원을 거쳐 ‘바보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다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오기까지 삶을 담은 전시물을 하나하나 되짚듯 느린 걸음으로 감상했습니다.

13대 총선에서 통일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기호 2번을 달고 ‘사람사는 세상’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던 1988년의 선거 포스터 앞에 선 권 여사는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날이 많았다”며 당시를 회고했고, 마치 부부싸움이라도 한 듯 대통령 내외가 돌아앉은 사진에서는 가벼운 농담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습니다.

가슴 훈훈한 만남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의 열성회원으로 대통령님과 재단의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단걸음에 달려오는 집앞공원님은 12일 개관식에 이어 추모전시회 세 번째 자원봉사를 나왔습니다. 신기하게도 권 여사와 생년월일이 똑 같고, 남편 또한 대통령님과 15일 차이의 동갑이라 합니다. 집앞공원님은 사연을 전해들은 권 여사와 짧지만 더욱 귀한 대화를 나누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어느 때보다 뜻 깊은 자원봉사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군인도 왔다갑니다. 고맙습니다”

상병 계급장을 단 청년과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의 만남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 근무하며 어제 막 상병정기휴가를 나왔다는 청년은 윤 전 장관과 30분을 훌쩍 넘기도록 긴 대화를 나눴습니다. 언뜻 떠오르는 사병과 장관의 만남과는 판이하게 다른, 가까운 선후배나 부자간의 대화, 그것이었습니다. 청년은 추모의 메시지를 적는 대형 칠판에 “군인도 왔다갑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글로 추모의 마음을 밝혔습니다.

엄마와 5개월 된 동생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7살 조윤서 어린이는 고사리 손으로 대통령 내외의 도자기인형을 만들어 권 여사에게 진한 악수와 포옹을 받아 주변에 있던 어른들에게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2주기 서울 추모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는 추도식이 있는 5월 23일까지, 봉하 추모의집에서 열리고 있는 야외 추모전시회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대통령님과의 가슴 저리지만 따뜻하고 그윽한 만남에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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