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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모내기 체험 생태캠프] 노 대통령 “화포천까지 쫙 가자!”

2011.06.20


노 대통령 “화포천까지 쫙 가자!”
- 19일(일) 오전, 봉하 ‘손 모내기 체험 생태캠프’에 80여 참가자 ‘1일 농군체험’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폭염으로 도심 곳곳이 몸살을 앓았던 지난 19일 일요일, 봉하마을 생태연못과 들판에서는 더위를 날리는 즐거운 생태캠프가 있었습니다. 캠프에는 사람사는 세상 일반회원들과 부산지역위원회, 그리고 창원생협 가족 등 정원을 훨씬 초과하는 80여 가족 참가자들이 함께했습니다.

‘물 만난 고기’, 봉하들판의 꼬마농군들

논 생물 관찰과 손 모내기, 집에서 기르는 벼 화분 만들기 등 어린이들에게 걸맞은 프로그램들이 여럿 마련되었는데, 난생처음 논에 들어가 모내기를 체험한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함께한 학부모들도 아이들 못지않은 열띤 호응으로 캠프의 분위기는 놀이공원의 그것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물컹한 논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짙은 황토 빛의 논은 두려움의 대상이 될 법도 합니다. 그런데 처음 발을 디딜 때 몇 분을 빼고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마치 익숙한 동네 풀장에 온 듯 거리낌이 없어 ‘아이들의 참여가 미적지근하면 어쩌나’ 했던 걱정은 기우였음이 대번에 증명이 되었습니다. 아빠 품에 매미처럼 찰싹 달라붙어 행여 발끝이라도 닿을까 개구리처럼 발을 버둥거리던 꼬마는 손 모내기에서는 누구못지 않은 열성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은 꾸밈이 없는 만큼 어른들의 도전정신이 무색할 정도로 과감하고 당찼습니다. 어른들도 멈칫하는 생소한 논 생물들이 뜰채에 담길 때마다 월척이라도 낚은 듯 “대박!”을 외쳐대는 아이, 무릎까지 담근 것으로는 모자라 아예 온몸을 논에 맡기고 손끝에 닿는 논바닥의 감촉을 만끽하는 아이, 1시간이 넘도록 모를 심느라 팔다리가 쑤실 만도 한데 “내 몫은 꼭 다 심고야 말겠다”는 듯이 논에서 나올 줄 모르던 아이들도 제법 많았습니다.

백로와 제비, 오리농군 등 도시아이들은 좀처럼 볼 수 없는 동물들과의 만남까지 실컷 누린 참가자들은 손 모내기를 마친 뒤 미리 준비한 페트병에 논흙과 물을 받아 벼를 옮겨 심고는 함께 심은 ‘풍년 봉하의 꿈’을 가지고 기쁘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친환경농사와 습지 복원에 심은 대통령의 꿈 ‘자연과 인간의 공존’

조막손을 모아 논에서 건져 올린 곤충들을 유심히 관찰하던 아이들, 서툴고 실수 많은 생애 첫 번째 모내기에 뿌듯해 하는 모습, 흙이든 먼지든 온몸에 실컷 묻혀도 뭐라 할 사람 없는 천연 자연과 자유의 봉하 들판을 뛰노는 모습을 보면서 한 사람이 생각났습니다.  

“거미줄에 아침이슬이 성글성글 맺혀있는 논, 아이들이 텀벙텀벙 뛰놀아도 괜찮은 논, 가을이면 메뚜기들이 조잘거리듯 사방에서 튀어나오는 그런 논이었으면 좋겠다”던 대통령님. 첫 번째 둔벙이 완성되었을 때 기쁘게 환호하며 “여기서 배수장, 화포천까지 쫙 가자!”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대통령께서 귀향 뒤 친환경농사를 시작한 이유는 봉하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해 살기 좋은 농촌,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배우는 생태학습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대통령님은 봉하가 자연과 사람이 긴밀하게 어우러지는 생명의 장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농사는 사람을 위해서 짓는 것이지만 동시에 그 안에 사는 자연생물도 공존할 수 있게 하자”던 말씀에는 친환경농사가 생태보존의 커다란 디딤돌이 되게 하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올가을 봉하들판에서 대통령님과 재회합니다”

이번 생태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은 올가을 스스로 심은 벼가 황금물결의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주인으로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모내기는 1년 농사의 시작입니다. 손 모내기 체험 생태캠프 참석자들은 물론, 함께하지 못하고 마음으로나마 봉하를 다녀가신 분들도 앞으로 봉하에서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오리농군들의 활약은 어떤지, 대통령님이 심은 장군차는 잘 자라고 있는지, 화포천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여러분의 사랑과 땀을 보태주십시오. 그리고 올가을 봉하들판에서 대통령님과의 행복한 만남에도 함께해 주십시오.

[봉하사진관] 꼬마농군들의 왁자지껄 생태캠프 ‘손 모내기 체험’
[봉하영상관] 자색벼 심기와 손 모내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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