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Home LOGIN JOIN
  • 사람세상소식
    • 새소식
    • 뉴스브리핑
    • 사람세상칼럼
    • 추천글
    • 인터뷰
    • 북리뷰
    • 특별기획
  • 노무현광장

사람세상소식

  • 새소식
  • 뉴스브리핑
  • 사람세상칼럼
  • 추천글
  • 인터뷰
  • 북리뷰
  • 특별기획

home > 사람세상소식 > 새소식

새소식

[7월 문화탐방] 삼청동에서 데이트 어떠십니까?

2011.06.28


삼**에서 데이트 어떠십니까?
- 학고재에서 PKM갤러리까지 ‘3色 갤러리 투어’



유월이 어느새 꽉 차고 이제 삼일 남짓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가슴 벅찼던 오월을 보내고, 지난 유월은 다음 질주를 위해 숨을 고르듯 큰 쉼표를 찍으며 보낸 것 같습니다.

이제 7월입니다. 주위에  여름휴가를 계획하며 달력을 올렸다 내렸다, 좋은 날짜를 골라 동그라미를 치며 가슴 부풀어 하는 분들이 속속 보입니다. 그 동그라미들 속에 재단에서 준비한 갖가지 회원행사들도 들어 있으면 좋겠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7월 6일(수)에 마련된 문화탐방은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3색 전시회를 함께 가볼까 합니다.

미술작품의 시작이자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는 드로잉의 세계를 한국가 서양의 작가 15인의 작품을 통해 체험하고, 현실과 이상 세계에 대한 작가의 욕망을 회화와 설치작품으로 표현한 작가 공시네의 작품전, 그리고 1cm를 겨우 넘는 초소형 조각들로 자신만의 소인국을 창조해온 함진의 개인전까지 두루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무더운 여름, 마음의 양식과 편안한 휴식을 더하는 재단 문화탐방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고재 갤러리 오시는 길




<한 획(一劃, A Brushstroke)>
- 전시기간 : 7월 6일~8월 21일(46일간)
- 전시 장소 : 학고재


미술의 ‘드로잉’을 상징하는 ‘한 획’은 청초의 화가이자 화론가인 석도(石濤)의 「고과화상화어록(苦瓜和尙畵語錄)」의 〈일화론(一劃論)〉에서 따온 말입니다. 작가의 내면이 팔과 붓을 움직여 한 획을 그리고, 그것이 곧 만물의 형상으로 재탄생됨을 강조한 말입니다.

드로잉은 그 자체로 완성된 미술이 되기도 하지만 작품을 구상하고 연습하며, 작업을 위한 작가의 생각을 정리하는 수단이므로 작가의 내면세계와 습성, 태도를 날것 그대로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작가마다 표현방식과 결과물은 각기 다르지만, 한 번의 붓놀림이 가지는 에너지와 그 움직임을 위해 가지는 작가의 태도는 상통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안토니 곰리, 김태호(서울여대), 김호득, 류샤오동, 서용선, 리처드 세라, 유현경, 윤향란, 이우환, 정상화, 정현, 아니쉬카푸어, 주세페 페노네, 샘 프란시스, 시몬 한타이 등 15명의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공시네 개인전 - 羽鱗(우린)>
- 전시기간 : 6월 21일~7월 17일
- 전시 장소 : 아라리오


본래 미술은 휴머니즘적 성격을 가지고 있고, 그 원천이 인간의 상상력 속에 있기 때문에 자연히 정신분석학의 탐구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작품은 작가의 정신세계를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다시 말해 미술작품은 작가의 심리적 동일시의 대상인 동시에 현존과 부재, 삶과 죽음, 내부와 외부 등을 이어주는 매체로서 이행적, 전이적 성격을 갖는 것입니다.

공시네는 강원도 강릉에서 나고 자라 미국 시카고미술대학으로 유학한 젊은 여성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사물과 대상들은 마치 한 편의 연극 같은 상황에 놓여있기도 하고, 실재(현실)와 상상의 두 가지 다른 차원을 미끄러지듯이 사물의 순기능을 비껴간다. 작품에 등장하는 대상들은 작가의 현실 세계를 반영함과 동시에, 그가 상상하는 이상 세계를 연결하는 전이체이기도 합니다.

이번 아라리오 서울에서 소개되는 <공시네 개인전 - 羽鱗(우린)>에서는 회화와 설치작품을 포함하여 작가 공시네의 최근작 40여 점이 선보입니다.


<함진전>
- 전시기간 : 6월 3일~7월 15일
- 전시 장소 : PKM갤러리


1cm를 겨우 넘는 초소형 조각들로 자신만의 소인국을 창조해온 함진은 참신하고 재능 있는 젊은 작가입니다. 2004년 PKM갤러리에서 개최된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를 비롯하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도쿄 모리미술관, 에스파스 루이비통 파리, 삼성 로댕 갤러리 등의 유수의 국내외 전시를 통해 그만의 독특한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함진의 예전 작업이 명료한 주제와 그에 상응하는 캐릭터들로 설명되었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들에는 조각에서 평면까지, 환상적이면서 심지어 기괴한 형상들이 서로 뒤엉키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갤러리라는 화이트 큐브 공간 안에 자신의 예술적 생명체들을 분재하는 함진의 전시는 유쾌함과 섬뜩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일상에 무뎌진 예술적 상상력을 일깨울 것입니다.


◆ ‘여름나무’님의 후기 보기

이전 글 다음 글 목록

등록
70 page처음 페이지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