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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사랑의 쌀 나눔] 봉하쌀이 수백 명의 아이들을 활짝 웃게 만들었습니다

2011.09.20


봉하쌀이 수백 명의 아이들을 활짝 웃게 만들었습니다
- 2011년 하반기 ‘사랑의 쌀 나눔’…전국 21개 센터에서 감사의 글 전해와



재단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손잡고 전국 각지의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봉하쌀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눔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사랑의 쌀’은 노무현재단 후원회원으로 새로 가입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드리는 선물 가운데 ‘재기부’의 뜻을 밝힌 분들의 봉하쌀을 모은 것입니다.

첫 회인 지난해 2월에는 전국 17곳 지역아동센터와 무료급식 시설에 사랑의 쌀을 나눴고, 같은 해 9월에는 32곳, 올해 초에는 범노무현단체들이 마련한 ‘2010, 리멤버 1219’의 수익금을 더해 21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했습니다.

네 번째 나눔은 추석을 맞아 9월 초부터 배송을 시작해 9일부로 봉하쌀 2,100kg을 모두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 8월 5일까지 가입한 회원들의 재기부 쌀 1,388kg에 추가로 구입한 쌀을 더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전국 203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신청을 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습니다. 그만큼 지역아동센터의 재정이 열악하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 운영상 어려움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21개소를 선정했습니다.

모두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받은 쌀을 또 다른 어려운 이들에게 나눴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보낼 때보다 열 배, 스무 배의 큰 보람과 감동을 돌려받았습니다.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주신 회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관계자들과 함께 여러분께 진심을 담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북한이탈주민 아동이 4명이나 되어 이번 추석에는 그 아이들에게 각각 1포씩 나누고 나머지로 센터 급식에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재단 덕분에 고향을 떠나 지내는 아이들과 가정에 큰 힘과 사랑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 경기 양곡지역아동센터

“보내주신 쌀로 따끈따끈한 밥을 짓고, 아이들과 함께 만든 잡채를 더해 잡채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쌀이 많이 있으니 실컷 먹으라고 하면서, 꼭 흥부네 가족 같다는 생각에 식사시간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추석을 맞아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 경남 어방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고 늘 모자란 듯 아쉽고 미안한 마음으로 귀가지도를 하곤 합니다. 나비효과처럼 오늘 나누는 사랑의 열매가 지구촌 반대편에서 아름드리 풍성하게 맺혀가길 빕니다.”
- 경남 풀코스모스지역아동센터

“일평생 없는 자의 편에 서서 따뜻하게 살다 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님, 그분의 유지를 받들어 고생하시는 노무현재단과 회원 여러분, 지역아동센터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시는 전지협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경북 봉황지역아동센터

“급식비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 뜻밖의 쌀 지원을 받게 되어 너무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우리아이들이 풍족하게 먹을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부산 쉐마지역아동센터

“예쁘게 박스로 포장돼 배달 된 쌀을 보고 아동들이 더불어서 즐거워합니다. 선생님께 좋은 쌀이냐고 질문한 아동들에게 노무현 대통령님과 봉하쌀, 그리고 그 마음이 어떻게 우리에게 오게 됐는지도 설명했습니다. 이 쌀을 먹고 쑥쑥 자란 우리 아동들이 훗날 어른이 되어 봉하쌀과 거기에 담긴 이야기를 좋은 기억으로 떠올리길 바라면서 예쁘게 밥 해 먹이겠습니다.”
- 전남 전입지역아동센터

“창고에 쌀이 가득하니 오랜만에 마음에 여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운영비는 없고, 급식비는 아이들 간식 할 수 있는 보조금으로 급식을 하려니 항상 모자라 어쩔 수 없이 아이들에게 눈칫밥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열정이 소진될때마다 힘이 되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초심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돌보게 됩니다.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 전북 아침해지역아동센터

“쌀을 받자마자 10kg 송편을 만들어 지역의 관공서, 경로당,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과 나누었습니다. 한글 공부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아이들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송편을 배달한 아이들은 ‘다음엔 조금 더 많이 해서 ◯◯네, ◯◯네도 가져다 줘야겠어’라고 말합니다. 나누는 것은 어른이나 아이나 기쁘게 만드나 봅니다. 하루 종일 송편을 만드느라 피곤했지만 기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 충북 사리지역아동센터


2011 하반기 ‘사랑의 쌀’이 전달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지역
기관명
품목/수량
경기도
양곡지역아동센터

쌀/100kg

경상남도
어방지역아동센터

쌀/100kg

풀코스모스지역아동센터

쌀/100kg

경상북도
봉황지역아동센터

쌀/100kg

예천지역아동센터

쌀/100kg

해맞이지역아동센터

쌀/100kg

부산광역시
쉐마지역아동센터

쌀/100kg

서울특별시
조원지역아동센터

쌀/100kg

좋은친구지역아동센터

쌀/100kg

전라남도
전입지역아동센터

쌀/100kg

전라북도
개정지역아동센터

쌀/100kg

고창지역아동센터

쌀/100kg

꿈나무지역아동센터

쌀/100kg

기쁨이있는지역아동센터

쌀/100kg

아침해지역아동센터

쌀/100kg

예품지역아동센터

쌀/100kg

우아지역아동센터

쌀/100kg

임마누엘지역아동센터

쌀/100kg

충청북도

문의지역아동센터

쌀/100kg

사리지역아동센터

쌀/100kg

재천푸른지역아동센터

쌀/100kg

합계
쌀/2,100kg



해마다 수백 개씩 늘어나는 지역아동센터의 운영비 지급문제


- 성태숙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정책위원장


지역아동센터가 해마다 수백여 개씩 늘어나 현재는 3,802개소에 달한다. 민간에서 일정한 시설기준과 자격기준을 갖추고 지자체를 통해 신고를 하면 운영할 수 있는 설치기준의 특성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아동센터의 급증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설립기준을 까다롭게 하여 난립을 막아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문제의 근원을 잘못 짚은 것이다.

지역아동센터의 급증은 세 가지 주요한 근본적 원인이 있다.

첫째, 가정과 부모가 학령기 아동의 방과후를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점점 더 악화되고,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수가 늘 일정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둘째, 이 같은 사회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안전망을 갖추려는 정부의 대책이 미비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방과후 아동보호를 개별 가정의 문제로 치부하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민간들이 움직인 것이고 지역아동센터의 증가는 바로 그런 결과인 것이다.

끝으로 정부의 정책화의 의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2004년 아동복지법이 개정되면서 민간에서 지역사회 아동보호 활동을 벌였던 공부방들이 지역아동센터로 제도화되었다. 당시나 아니면 지금이라도 정부가 지역아동센터를 좀 더 적극적 의지를 갖고 지역사회 방과후 아동보호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체적으로 이끌어야 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규제를 가하는 것 이상의 별 대책이 없었기 때문에 바로 지금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지역아동센터의 증가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인지 여부는 보호할 아동을 기준으로 판단할 일이다. 1년에 수백, 수천 개씩 늘어나더라도 방과후 아동보호에 의미가 있다면 사회적 지원이 당연하고, 단 하나라도 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일체의 지원은 무의미하다.

그런데 정부는 예산을 편성하면서 지역아동센터 보조금 지원을 대폭 하향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 받아야 할 세금을 제대로 걷지 않거나 온통 엉뚱한 곳에 써버리고 지역아동센터의 보조금 지원은 동결시키겠다는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다.

전국의 3,802개소마다 가난하고 어려운 아이들이 빼곡히 돌봄을 받고 있는데 2010년부터 운영을 한 센터들에게는 동전 한 푼 지원할 수 없다며, 500여개를 제하고 운영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 운영비 단가도 월평균 370만원으로, 이것으로 2인의 인건비와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비, 공공요금을 비롯한 운영비 일체를 다 쓰도록 하고 있는데 말이다.

아이들은 보호자도 없는 집보다 센터가 훨씬 좋다고 오지만 운영자들 마음은 편할 날이 없다. 종사자들 최저임금 보장도 어려운 부족한 보조금은 지원도 불분명하고, 치솟는 임대료 등도 모두 고스란히 운영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지급기준이나 시기를 모를 만큼 지역아동센터 관련 정책이 미비하고 정보를 제대로 알려 주지도 않아 아이들의 어려운 형편을 외면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해볼 요량으로 덜컥 시작해 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2년 이상 지원 없이 아동들을 돌봐온 지역아동센터들이 약 500여개소나 있다. 특히 이 500여 개소에서 돌보고 있는 2만여 명의 아동들은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정부에게 벌써 했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만약 정부가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지 않겠다면 그것은 할 수 없다 치자.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이 2만여 명과 지역아동센터를 다니기 때문에 부족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나머지 10만여 명의 아동들에 대해 정부는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최소한 지원도 할 수 없다면 정부가 이 어리고 가난한 국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부는 성실히 답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의 엄중한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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