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에는 모처럼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렸습니다. 불과 한두 달 전만해도 쉼 없이 내린 긴긴 장맛비 때문에 옷 마를 날이 없다며 투덜거리곤 했는데, 이정도 바지자락 젖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진 모양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청명한 가을 햇살을 많이 받아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온 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랗게 높아져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속 하늘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월말입니다. 요맘때는 직장마다 마감이다 뭐다 해서 아부 분주한 곳이 많습니다. 노무현재단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새로 늘어난 후원회원 여러분들의 명단을 정리하는 동안에는 가을농가의 풍성한 곡간을 바라보듯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여러분의 정성어린 참여와 후원,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로 후원회원이 돼주신 768명의 회원께 감사드립니다

8월 6일부터 9월 26일까지 약 50일 동안 768명의 회원께서 새로 후원회원이 되어주셨습니다. 이 가운데 청소년 후원회원도 26명이 늘었습니다. 단순 수치로는 그리 많지 않더라도 아주 의미 있고 값진 숫자입니다.

오늘 신규 후원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발송해드렸습니다. 봉하 친환경쌀 1kg과 후원증서, 감사장, 리플릿, 재단 스티커, 노란가게의 갈무리노트 등입니다.

이번에 첫 후원 입금이 확인된 768명 가운데 봉하 친환경쌀을 전국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겠다고 하신 171명의 회원들에게는 후원증서, 감사장, 리플릿, 재단 스티커를 보내드렸습니다. 기부해주신 봉하쌀은 요다음 ‘사랑의 쌀 나눔’에 아주 요긴하게 쓰일 겁니다. 26명의 청소년회원은 갈무리노트, 후원증서, 감사장, 리플릿, 재단스티커를 받게 됩니다.

후원선물은 택배와 일반우편으로 배달되며 10월 4일부터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후 이삼일이 더 지나도 받지 못한 분들은 재단 사무처(대표전화 1688-0523)로 전화주시면 바로 확인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