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4.15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명숙입니다.
걱정 많이 하셨죠?
저도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결코 저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홈페이지에 저를 믿고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주신 분들, 힘내라고 댓글을 달아 격려해 주신 분들, 저의 결백을 알리기 위해 좋은 자료와 글을 여기저기 퍼 옮기며 마음 써주신 분들, 또 재판이 열리면 직접 와서 응원해 주신 분들, 혼자 마음 졸이며 저를 성원해 주신 분들….
거듭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재판부가 진실을 확인해 준 다음 날 곧바로 대통령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힘들었는데 대통령님은 혼자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면목이 없었습니다. 저도 대통령님을 지켜드리지 못했고, 국민들도 대통령님을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님이 저를 지켜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께 약속을 드렸습니다. 정치가 바른 길로 들어서서 이제 정치공작 같은 것은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고 말입니다. 대통령님이 꿈꾸셨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입니다. 다시는 저처럼 억울하게 공작정치를 당하는 세상이 오지 않도록 제가 해야 할 일을 소명처럼 감당하겠다고 말입니다.
너무나 사악하고 치졸한 정권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또 저를 죽이려 하는 모양입니다.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입니다. 그러나 저는 두려운 게 없습니다.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당당히 저의 길을 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싸워서 끝까지 승리하겠습니다. 계속 저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대통령님 서거1주기가 됩니다. 5월 한 달, 대통령님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이 이 나라에 널리 널리 퍼지도록 재단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참여해 주시고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자리에서 많은 분들을 직접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노무현재단> 이사장 한명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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