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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 한마당, 봉하캠프, 그리고 ‘눈길 영훈’

2011.10.31


가을걷이 한마당, 봉하캠프, 그리고 ‘눈길 영훈’
- 1박2일, 풍년 봉하에서 있었던 일



지난 29일(토) 봉하마을에서는 올해 농사의 풍년을 축하하고 땀 흘려 일한 일꾼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2011 가을걷이 한마당’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매달 한번씩 열리는 1박2일 ‘봉하캠프’도 신명나는 대동놀이를 곁들인 가을특집으로 1박2일을 채웠습니다.

‘풍년’으로 가는 농군의 길은 참 멀고 고단합니다. 한해 농사계획을 짜고 땅을 고르며 차곡차곡 1년을 준비하는 겨울, 만춘(晩春) 들판에 모를 심고 비지땀과 정성으로 보내는 여름과 가을. 이렇게 무수한 날들을 허리박고 땅에 쏟아 부어도 하늘의 너그러운 손길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해 농사의 길흉은 장담할 수가 없는 것이죠.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이 농사만큼 잘 들어맞는 게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내마음속 대통령, 지금 만나러 갑니다’

그런데 ‘풍년 봉하’로 가는 우리 회원들의 이번 여정도 그리 녹녹치만은 않았습니다. 애초에 가을걷이 한마당과 10월 봉하캠프는 10월 넷째주인 22일에 예정되어 있었습니다만 하필 행사 당일에 봉하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부득이하게 일주일 뒤인 29일에 열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벼르고 별러 참여 신청을 했던 회원들 절반이 일정이 맞질 않아 취소를 해야 했고, 그나마 예정된 개인일정과 집안 대소사를 제쳐두고 참여를 강행한 회원들도 연이어 주말을 적신 비와 단풍객들로 즐비한 고속도로 정체 때문에 봉하로 오는 길이 여간 멀고 험난했던 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교통체증으로 아까운 1박2일의 몇 토막을 도로 위에서 날려버리고,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 때문에 신발이며 옷이 논바닥을 뒹굴고 흙투성이로 질펀해져도 사람들의 표정이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겁니다.

행사장 곳곳마다 마치 일행인 듯 어울려 놀던 초면의 이웃들, 아이와 어른 구분 없이 마냥 깔깔대며 뒤엉켰던 마당극과 강강술래, 서넛이 짝을 이뤄 캄캄해진 하늘 너머로 풍등을 띄워 보낼 때는 마치 성스러운 의식을 치르듯 우리의 마음이 맑고 경건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가을걷이 한마당을 마치고 ‘봉하 빌라’에서 나눴던 길고 긴 대화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특히 대통령님의 ‘영원한 경호본부장’이신 봉하재단 주영훈 비서실장이 들려준 30여년 경호원의 삶과 대통령님 이야기는 모두에게 큰 감동이자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전두환 시절에 청와대 경호원이 되어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기까지 ‘대통령 경호원, 극과 극의 시절’ 이야기를 통해 처음으로 ‘인간 주영훈’을 만나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13번째 봉하캠프를 함께한 여러분들께 드립니다”

가락동 청과법인에서 일하신다는 ‘청년1’님. 다섯 번째 봉하 방문은 어떠셨습니까? 주인 없는 집에 들른 듯했던 지난 방문의 허전함을 많이 채우고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캠프를 마치고 홀로 운전을 하며 다시 집으로 가는 긴 시간동안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궁금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유일하게 부부와 두 자녀가 함께하신 ‘삶의멘토’님 가족 여러분. 차가 너무 막혀 아침부터 한나절을 통으로 도로 위에서 보내셨는데, 짧은 시간이나마 아쉬움 없이 대통령님과 봉하를 만나셨나요? 어른들 틈에서 주눅 들지 않고, 맑고 당당한 성철이와 선희가 있어 든든하시겠습니다. “대학가면 꼭 다시 오리라”던 말, 아이들이 잊지 않게 잘 챙겨주십시오.

수원에서 오신 ‘내가주인’님과 ‘주인사랑’님 부부. 두 분 닉네임처럼 시종일관 어찌나 부부금실을 자랑하시던지, 처녀 총각 회원분들이 이번에 자극 깨나 받으셨을 겁니다. 선대인(先大人)과 대통령님이 함께 막걸리를 나눠 마시는 사진, 속으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귀한 사진, 귀한 마음 오래 잘 간직하시고, 그 좋은 사연 두루두루 들려주세요.

팔순 노모를 모시고 오신 자매 회원 ‘orimom’과 ‘반장엄마’님. 일산에서 봉하까지 어머님을 모시고 온 자매의 마음, 대통령님께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신위가 모셔진 정토원까지 혼자 산을 오르신 어머님의 마음, 참 아름다웠습니다. 일산에 두 분 같은 열혈 회원이 많아서 늘 든든합니다.

사랑나누미의 열정 트리오 ‘방긋’ ‘정의를 꿈꾸는 자’ ‘하늘처럼...’님. 이번 캠프를 유쾌하게 이끌어주신 일등공신이십니다. 꿈에서도 자봉을 하고, 멀지 않은 친정보다 봉하를 더 많이 오고, 그래도 늘 봉하가 새롭다는 세 분의 열정이 봉하를 이렇게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늘 변함없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덩실덩실 어깨춤으로 가을걷이 한마당의 명사가 되신 ‘낚돌’님. 1인시위 나오셨을 때부터 이번 가을걷이 한마당과 캠프는 꼭 참여하실 거라고 몇 번이나 다짐을 비춰주셨는데, 소원하셨던 봉하들판의 ‘내마음속 대통령’은 실컷 만나셨습니까? ‘젊은 오빠’의 자리는 앞으로도 낚돌님의 것으로 인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초면에 단짝을 이루신 ‘터진후라이’님과 ‘단비’님. 1박2일이 너무 짧고 못내 아쉬워 봉하의 작은 틈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눈과 마음에 새기느라 애쓰는 모습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두 분 모두 다음에는 “씩씩한 웃음”으로 봉하를 채워주세요. 게시판에 늘 정성어린 댓글로 응원 주시는 터진후라이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단비님은 시애틀에 돌아가신 뒤에도 ‘대통령님과 봉하사랑’ 잘 가꿔주세요.





▲ ‘가을걷이 한마당’ 사진보기
▲ ‘봉하캠프’ 1박2일 사진보기

▲ ‘대통령의 길 걷기’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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